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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동생' 쌍둥이 판다도 떠난다…올겨울 중국행

2026.06.03 08:04

강철원 사육사 "쌍둥이 힘들지 않게 준비"
아이바오 세 번째 임신 가능성도
▲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생후 1000일을 맞은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사육사들이 준비한 나무로 만든 오토바이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다. 연합뉴스
에버랜드에서 생활 중인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 중국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언니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지 약 2년 만에 쌍둥이 자매 역시 국제 협약에 따라 중국으로 이동을 준비하게 됐다.

'판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주키퍼는 지난 1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를 통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어느덧 세 살이 돼 내년 초가 되면 번식 행동과 관련한 호르몬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푸바오도 그 과정에서 힘들어했는데, 쌍둥이는 조금 더 편안하게 보내주기 위해 올겨울쯤 이동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중 양국 전문가들이 가장 안정적인 시기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 중국으로 이동하게 되면 언니 푸바오보다 다소 이른 시기에 귀환하는 셈이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만 4세를 약 3개월 앞둔 2024년 4월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했다.

세계 각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국제 협약에 따라 번식 가능한 나이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 새로운 짝을 만나게 된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 7월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의 쌍둥이 판다다. 출생 당시 몸무게는 각각 180g과 140g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90kg에 육박할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했다.

쌍둥이 판다의 중국 이동 가능성이 알려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간이 너무 빠르다", "푸바오와의 이별도 힘들었는데 벌써 두 번째를 준비해야 한다", "겨울 전까지 더 자주 만나러 가겠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편 에버랜드 측은 지난달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엄마 판다 아이바오가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 들어섰다며 내실 생활과 집중 관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바오의 세 번째 임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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