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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이어 루이·후이도 안녕…올겨울 중국 귀환 초읽기

2026.06.03 09:52

에버랜드 '판다 세컨하우스'에서 놀고 있는 루이바오(오른쪽)과 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고 있는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 중국으로 돌아갈 전망입니다.

언니 푸바오가 중국으로 귀환한 지 2년여 만입니다.

'판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주키퍼(사육사)는 지난 1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어느덧 세 살이 돼, 내년 초가 되면 번식 행동 관련해서 호르몬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푸바오도 그것 때문에 조금 힘들어했다"며 "쌍둥이는 힘들지 않게 보내주기 위해 일찍 올겨울쯤 (이동을) 준비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국제 협약에 따라 번식이 가능한 나이인 만 4세가 되기 전 짝을 찾기 위해 중국으로 이동합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지난 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로, 내년 7월 만 4세가 됩니다.

쌍둥이 판다가 올겨울에 중국으로 귀환할 경우, 푸바오 때보다 다소 이른 시기에 돌아가게 되는 겁니다.

앞서 푸바오는 만 4세를 약 3개월 앞둔 2024년 4월 3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한 바 있습니다.

다만,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정확한 귀환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사육사는 "(한중 양국) 전문가들끼리 언제쯤 보내는 게 둘에게 가장 편안할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쌍둥이 판다가 중국으로 이동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 아쉬움과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겨울에 중국으로 갈 수도 있다니 시간이 너무 빠르다", "한 번의 이별도 힘들었는데 벌써 두 번째를 준비해야 한다", "겨울 전까지 더 자주 만나러 가겠다" 등 다양한 반응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판다 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

한편, 에버랜드 측은 최근 루이바오·후이바오의 엄마 아이바오의 세 번째 임신 가능성을 알린 바 있습니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15일 홈페이지에 "아이바오가 세심한 관찰과 안정된 관리가 필요한 시기를 맞이한 상태로, 5월 26일부터 내실에서 생활하며 주키퍼 및 수의진의 집중 관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봄철 하루에서 사흘 정도에 불과해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짝짓기에 성공하면 4개월여 간의 임신기간을 거친 뒤 출산을 합니다.

#판다 #에버랜드 #루이바오 #후이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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