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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또 난리나겠네"…'푸바오 동생' 쌍둥이 판다, 언니보다 일찍 중국 돌아가나

2026.06.03 09:56

"한중 양국 전문가들 시기 논의 중"
호르몬 변화 전, 이르면 오는 겨울 귀환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는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가 이르면 올해 겨울 중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어미 판다 루이바오(오른쪽)와 쌍둥이판다 루이바오(왼쪽)·후이바오(가운데). 삼성물산


'판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는 최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를 통해 쌍둥이 판다의 향후 거취에 관해 언급했다. 강 사육사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어느덧 세 살이 돼 내년 초가 되면 번식 행동 관련해서 호르몬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푸바오도 그것 때문에 조금 힘들어했는데, 쌍둥이는 힘들지 않게 보내주기 위해 일찍 올겨울쯤 (귀환을) 준비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끼리 언제쯤 보내는 게 둘에게 가장 편안할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 7월7일 에버랜드에서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다. 내년 7월 쌍둥이 판다는 만 4세가 된다. 언니 푸바오의 경우 2020년 7월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만 4세를 약 3개월 앞둔 2024년 4월3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했다. 당시 푸바오가 호르몬 변화로 힘들어해 쌍둥이 판다는 언니 푸바오보다 다소 이른 시점에 귀환하는 것이 어떤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이언트 판다는 국제 협약에 따라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더라도 번식 가능 연령이 되기 전엔 중국으로 돌아간다. 일반적으로 만 4세 이전에 이동 절차가 진행되며, 중국에서 새로운 짝을 만나게 된다.

한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각각 태어날 당시 180g·140g에 불과했으나 사육사들과 어미 아이바오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최근에는 몸무게가 90㎏에 육박하는 등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아울러 에버랜드는 지난달 1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아이바오의 세 번째 임신 가능성도 전했다. 에버랜드 측은 "아이바오가 세심한 관찰과 안정된 관리가 필요한 시기를 맞이한 상태로, 5월26일부터 내실에서 생활하며 주키퍼(사육사) 및 수의진의 집중 관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판다 암컷의 가임기는 1년에 봄철 하루에서 사흘 정도로 매우 짧아 임신 성공률이 높지 않다. 일반적으로 교미 후 약 4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쳐 새끼를 낳는다. 임신한 개체는 수면 시간이 늘고 식욕이 감소하는 등 행동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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