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이어 쌍둥이 동생들마저…올겨울 중국 돌아가나
2026.06.03 14:19
지난 1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뿌빠TV’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강철원 주키퍼(사육사)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어느새 곧 세 살이 돼 내년 초가 되면 아마 번식 행동 관련해서 호르몬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주키퍼는 이어 “푸바오도 그것 때문에 조금 힘들어했는데, 루이후이는 조금 더 힘들지 않게 보내주기 위해서 일찍 겨울쯤 준비를 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끼리 언제쯤 루이후이를 가장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까 협의하고 있다”고 알렸다.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 7월 7일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내년 7월이 되면 만 4세가 된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겨울에 중국으로 보내지면 언니 푸바오보다 다소 이른 시기에 돌아가게 되는 셈이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만 4세를 약 3개월 앞둔 2024년 4월 3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해 생활하고 있다.
세계 모든 국가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국제 협약에 따라 번식이 가능한 나이인 만 4세가 되기 전에 새로운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이동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겨울에 중국으로 갈 수도 있다니 시간이 너무 빠르다”, “한 번의 이별도 힘들었는데 벌써 두 번째를 준비해야 한다”, “겨울 전까지 더 자주 만나러 가겠다” 등 다양한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 측은 지난달 15일 홈페이지에 “아이바오가 세심한 관찰과 안정된 관리가 필요한 시기를 맞이한 상태로, 5월 26일부터 내실에서 생활하며 주키퍼 및 수의진의 집중 관리를 받을 예정”이라며 세 번째 임신 가능성을 알렸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봄철 하루에서 사흘 정도에 불과해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잘 알려져 있다.
보통 짝짓기에 성공하면 4개월여 간의 임신기간을 거친 뒤 출산하게 되는데, 임신하면 수면량이 많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는 등 특별한 행동의 변화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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