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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부터 ‘투표 개근’!…110세 할머니 “좋은 나라 만들려고 나왔지”

2026.06.03 14:57

광주 동구 최고령 유권자인 김정자 할머니가 3일 광주 동구 계림1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소회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110세의 유권자가 어김없이 투표장으로 향해 눈길을 끌었다. 1963년부터 ‘투표 개근’을 했다는 주인공은 김정자 할머니로, 이날 오전 광주 동구 최고령 유권자로 광주 계림1동 제2투표소를 찾았다.

김 할머니는 이날 노란 리본이 달린 지팡이를 짚고, 딸의 부축을 받으면서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이날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으면서 “우리나라를 좋은 나라로 만들어 싶어 나왔다”며 “청년들이 놀지 않고 일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나라가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100세가 넘은 나도 투표에 나선다”며 “우리나라를 위해서라면 투표는 젊은이들은 물론 국민이라면 누구든 다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자 할머니가 투표하는 모습. [뉴시스]


김 할머니는 1915년 12월 21일에 태어났으며, 1963년 10월15일 치러진 제5대 대통령선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투표를 거른 적이 없다. 이날도 그는 얼른 투표소에 가자면서 가족들을 보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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