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이상 여성 공무원 첫 1만명 돌파…전체 공무원 52%가 여성
2026.06.03 13:44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공무원 중 여성 비중도 3년 연속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인사통계’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는 지난달 12월 31일 기준으로 전국 지자체 공무원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자체 공무원은 31만3924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31만5205명 대비 1281명 감소했다. 행안부는 휴직인 인원이 전년과 비교해 증가하면서 현원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휴직 인원은 3만948명으로 2024년과 비교해 2818명 늘었다. 육아 휴직이 2만42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장기요양휴직 7140명, 가족돌봄휴직 1659명이 뒤를 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5만698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시 4만8413명, 경북도 2만4281명, 경남 2만3331명, 전남 2만1542명 순이었다. 시군구 중에서는 경남 창원시(4076명), 경기 수원시(3802명), 경기 고양시(3456명), 경기 용인시(3409명), 충북 청주시(3331명)가 많았다.
직종별로는 일반직 31만2057명, 특정직 929명, 별정직 660명, 정무직 278명 순으로 나타났다. 계급별로는 6급 비율이 30.2%(9만1571명)로 가장 높았다. 5급 사무관 이상 비율은 8.3%로 조사됐다.
눈여겨 볼 부분은 여성 공무원의 성장세다. 여성 공무원은 16만3328명으로 전체의 52.0%를 차지했다. 2023년 처음으로 50.0%를 넘긴 뒤 3년 연속 과반을 기록했다.
특히 5급 이상 공무원 2만7139명 중 여성이 1만518명으로 2005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9283명에서 1235명 늘었다. 비율 또한 2024년 34.7%에서 지난해 38.8%로 4.1% 포인트 상승했다. 행안부는 “공직 내 여성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신규 임용된 공무원은 1만6243명으로 전년 대비 2529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이후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향후 3년간 정년퇴직 예정 인원이 올해 4550명, 내년 7837명, 2028년 9273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신규임용 규모도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진명기 행안부 자치혁신실장은 “공무원 인사데이터를 통해 미래 행정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사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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