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주민들도 소중한 한표··· 제주서도 투표 순조[6·3 지방선거]
2026.06.03 13:35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제주지역 230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의 제주지역 선거인 수는 모두 56만5350명이다.
제주에서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각 1명, 도의원 32명, 비례대표 도의원 13명, 서귀포시 국회의원 1명 등 48명을 선출한다. 최종 후보 등록 인원은 도지사 3명, 교육감 3명, 지역구 도의원 64명, 비례대표 도의원 28명, 서귀포시 국회의원 2명이다.
이날 투표소를 찾은 오영훈 제주지사는 투표를 마친 뒤 “유권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한 표가 모여 제주와 국가의 미래를 만들어간다”면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창한 날씨 속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섬 속의 섬’ 주민들의 행렬도 잇따르고 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 주민들은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제주 본섬을 잇는 여객선을 타고 약 10㎞ 떨어진 모슬포항으로 이동한 뒤 대정여자고등학교 체육관을 찾아야 한다. 다만 주민 상당수가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기상악화로 배가 결항돼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마라도를 제외한 비양도와 추자도, 우도, 가파도 주민들은 섬 안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12만9321명이 참여해 22.8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3일 오후 1시 기준 사전투표율을 합산한 제주지역 투표율은 44.4%다. 전국 투표율 46.0%보다는 다소 낮다.
본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관할 구역에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자신의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https://si.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할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제주시 지역 선거인은 도지사와 교육감,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선거 등 4장, 서귀포시 선거인은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모두 5장에 투표할 수 있다. 다만 도의원 무투표 당선 지역 8곳은 전국에서 가장 적은 3장의 투표지를 받고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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