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살릴 일꾼을 내 손으로…” 전북 557개 투표소에도 유권자 발길 줄이어 [6·3의 선택]
2026.06.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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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전 8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지곡초등학교에 마련된 제9투표소로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이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
아침 시간 유권자들은 부부 등 가족 단위가 많았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지팡이를 잡은 고령자들도 눈에 띄었다. 덩달아 선거관리 사무원들도 투표 절차를 진행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말끔한 복장의 한 60대 부부는 “지금까지 각종 투표에 항상 참여해왔다”며 “이번에는 지방선거인 만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만한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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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전 8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지곡초등학교에 마련된 제9투표소로로 휠체어를 탄 유권자 등이 들어서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
대학생 딸과 함께 기표 뒤 투표장을 나서 함께 인증사진을 찍던 50대 부부는 “기존에는 정당을 보고 투표했지만, 이번에는 후보자들의 범죄 이력과 경력, 공약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했다”며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인물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근 삼천동 한 투표소에는 올해 106세인 최고령 유권자인 김계순(106)씨도 오전 7시쯤 딸의 부축을 받으며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보행보조기에 의지해 투표소로 들어선 김씨는 참관인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기표를 마친 뒤 “움직이는 데 불편하지만 우리나라가 잘되라고 참여했다”며 “젊은이들이 잘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당부했다.
딸 이모씨는 “어머니가 역대 선거 때마다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셨다”며 “이번에도 꼭 투표해야 한다고 하셔서 모시고 나왔다”고 전했다.
중화산2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만난 60대 유권자는 “이번에는 도지사 선거가 유난히 과열된 것 같다”며 “정쟁보다는 서민들의 삶을 챙길 수 있는 후보를 찍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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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전 8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지곡초등학교에 마련된 제9투표소로로 지팡이를 짚은 유권자가 들어서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
이밖에 전북 도내 각 투표소도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로 북적였고 경찰에도 교통불편 등 신고가 접수됐지만 투표는 별다른 사고 등 없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번 지방선거 전북 지역 유권자는 총 150만9854명이며,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 투표에는 52만9181명이 참여해 35.0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557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전북 지역 투표율은 11.9%로 전국 평균 15.0%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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