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재’ 현대차 인도법인 “일시적 차질 전망…대체 공급망 모색중”
2026.06.02 21:58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현대모터인디아’(HMIL)는 화재 발생 이튿날인 1일(현지시각) “이번 사고로 인해 당사의 생산에 일시적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 공시했다.
이어 “운영상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조달 및 공급 지속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중”이라며 “당사의 딜러 네트워크에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차량 재고가 확보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확한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현재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재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오후 3시 30분쯤 인도 타밀나두주 스리페룸부드르 산업단지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이룽가투코타이 공장에서 발생했다. 화재 진화에는 약 4시간 정도가 소요됐으며 저녁때쯤 완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장은 현대차 인도법인에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매틱스 시스템(AVNT)와 전자 모듈을 공급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화재 당시 500여 명의 근로자는 즉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장과 섀시를 생산하는 1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타면서 관련 설비와 예비 부품이 모두 소실됐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크레타·엑스터·베르나, 아우라 등 현지 주력 차종을 생산하는 핵심 거점으로 인근 지역 수출 물량까지 담당하고 있는 주요 생산거점이다.
현대차는 현재 현지에서 부품 재고와 공급 상황, 피해 규모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차 인도 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던 곳으로, 당분간 수급 문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나 수습 기간은 파악 중”이라며 “현대차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딜러 네트워크에 충분한 차량 재고가 있어 고객 수요 대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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