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성 공약 쏟아진 교육감 선거…교육 정책은 어디에
2026.06.03 08:12
[앵커]
하지만 교육감 선거에서 정책 대결보다는 현금성 공약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비슷비슷한 공약들, 실현 가능성은 의문입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5선 의원 출신, 진보 진영 안민석 경기교육감 후보는 도내 중학교 1학년 학생이 펀드 계좌를 개설하면 10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경, 스포츠 바우처 지원 등 다양한 현금성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임태희 후보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운전면허 취득비를 지원하겠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여기에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예방접종비를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추가했습니다.
시민들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김보영/광명시 광명6동 : 학부모 입장에서 받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표를 위해서 하는 공약들이 정말 실천이 잘 되고 있나라는 생각도 들기도…]
서울교육감 선거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정근식 후보는 만 3~5세 유아교육을 완전 무상화 하고, 초·중·고 학생 등하교 교통비와 현장체험학습 비용을 전부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윤호상 후보는 공립형 학원을 선정해 학원비의 40%를 교육청과 지자체가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약만 듣고서는 어떤 진영의 어느 후보가 발표한 공약인지 구별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성철/수원시 매탄동 : 보수든 진보든 떠나지 않고 요새는 다 선심성 공약을 쏟아붓는 것 같아요. 실효적인 정책을 고민했다면 이런 공약이 남발됐을까요?]
전문가들은 직선제로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가 현금성 공약만 경쟁적으로 늘리는 선거의 함정에 빠져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송기창/숙명여대 교육학부 명예교수 : 계속 더 늘어날 수밖에 없어요. 주민 직선제라고 하는 것이 가지고 있는 허점이죠. 될 가능성이 없더라도 그냥 좋다는 공약들은 다 동원하는…]
실종된 교육 철학이 결국 유권자 무관심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은 이번 선거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조용희 영상편집 김정은]
송승환 기자 (song.seunghwa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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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교육감 선거에서 정책 대결보다는 현금성 공약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비슷비슷한 공약들, 실현 가능성은 의문입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5선 의원 출신, 진보 진영 안민석 경기교육감 후보는 도내 중학교 1학년 학생이 펀드 계좌를 개설하면 10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경, 스포츠 바우처 지원 등 다양한 현금성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임태희 후보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운전면허 취득비를 지원하겠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여기에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예방접종비를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추가했습니다.
시민들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김보영/광명시 광명6동 : 학부모 입장에서 받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표를 위해서 하는 공약들이 정말 실천이 잘 되고 있나라는 생각도 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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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상 후보는 공립형 학원을 선정해 학원비의 40%를 교육청과 지자체가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약만 듣고서는 어떤 진영의 어느 후보가 발표한 공약인지 구별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성철/수원시 매탄동 : 보수든 진보든 떠나지 않고 요새는 다 선심성 공약을 쏟아붓는 것 같아요. 실효적인 정책을 고민했다면 이런 공약이 남발됐을까요?]
전문가들은 직선제로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가 현금성 공약만 경쟁적으로 늘리는 선거의 함정에 빠져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송기창/숙명여대 교육학부 명예교수 : 계속 더 늘어날 수밖에 없어요. 주민 직선제라고 하는 것이 가지고 있는 허점이죠. 될 가능성이 없더라도 그냥 좋다는 공약들은 다 동원하는…]
실종된 교육 철학이 결국 유권자 무관심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은 이번 선거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조용희 영상편집 김정은]
송승환 기자 (song.seunghwa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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