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 제대로 기표했는지 나도 확인해 달라“…기표 후 투표용지 공개하려다 제지
2026.06.03 11:35
오전 11시 기준 전국 투표율 15.0%… 668만9,461명 투표
전국 광역단체장 16명, 교육감 16명, 시·군·구 기초단체장 227명, 광역의원 933명, 기초의원 3035명 등 총 4227명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3일 전국 1만428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경기도 평택을, 부산 북갑 등 14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공석을 채우기 위한 재보궐 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15.0%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 4,464만9908명 가운데 현재 668만9,461명이 투표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8.9%로 가장 높고 강원 17.6% 서울 14.3%, 부산 15.5%, 경기 14.5%, 대전 16.0% 광주 10.3% 등이다.
해당 투표율에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23.51%가 합산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와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 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 때부터 합산된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쯤에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에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받은 투표소를 방문, 투표용지에 기표하면 된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화면 캡처 등 저장된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으며 현장에서 앱을 실행해 확인한다.
한편 전국 투표소에서는 투표 방해와 소란, 교통 불편 등 선거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 신고는 총 88건이다.
유형별로는 투표방해·소란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 불편이 3건 접수됐다. 폭행 신고는 없었다.
오인 신고 등을 포함한 기타 신고는 71건으로 집계됐다.
세종시에서는 40대 남성이 투표를 마친 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다 제지받았다.
이 남성은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며“ ”제대로 기표했는지 나도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동대문구 한 투표소에서는 60대 남성이 기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가려다 제지받자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
경찰은 신고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련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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