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거래일 만에 숨고르기…외인·기관 차익실현에 4880선 마감
2026.01.20 15:55
연초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던 코스피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1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미국 증시 휴장과 지정학적 갈등 우려가 겹치며 지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대형 수출주에서 내수·방어주로의 순환매 흐름이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8.91포인트(-0.39%) 하락한 4885.75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던 코스피가 1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한 것이다.
4900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과 하락전환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 4935선까지 치솟았다가 4823선까지 하락했다. 전일 미국 휴장과 지정학적 갈등 우려 부각과 올해 전 거래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6826억원, 외국인이 2395억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은 7743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한국전력이 16%대로 급등했다.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 통폐합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서부·남부·남동·중부·동서발전 등 5개 발전 공기업을 하나로 묶는 가칭 ‘한국발전공사’ 설립안이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통합을 통해 중복 비용을 줄이고 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비롯해 삼성생명,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아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보험, 통신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 제조, 운송장비부품 등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일 휴장과 연속 상승에 따른 과열 해소가 나타났지만, 그동안 소외됐던 바이오텍, 내수주(통신, 유통) 중심의 순환매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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