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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죽을 때까지”…한 표에 바람 담은 구월3동 주민들 [투표 현장]

2026.06.03 11:0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전 9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여자중학교에 마련한 구월3동 제5·6투표소 앞에서 조성화씨(71)가 투표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장민재 기자

“투표는 죽을 때까지 할 생각이에요. 국민의 권리를 행사해야 하지 않겠어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전 9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여자중학교 내 구월3동 제5·6투표소. 선거일 아침부터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곳에서 만난 조성화씨(71)는 결혼 뒤 40여 년을 인천에서 살며 단 한 번도 선거를 거른 적이 없다고 했다. 조 씨는 “투표는 국민의 권리인데, 결과가 어떻게 되든 꼭 행사해야 한다”며 “내가 던진 한 표가 헛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후보들에게 바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마음에 들어서 찍은 만큼 공약대로 꼭 지켜줬으면 한다”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는 건 그것뿐”이라고 했다. 이어 “당선되고 나면 마음이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약속한 건 끝까지 지키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전 9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여자중학교에 마련한 구월3동 제5·6투표소 앞에서 김동현씨(27)가 투표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장민재 기자

이날 출근길에 투표소를 찾은 직장인 김동현씨(27)는 이번 선거를 중요한 분기점으로 봤다. 김씨는 “젊은 층의 정치 관심이 높아졌고 말도 많은 시기인 만큼, 결과에 따른 파장도 클 것 같다”며 “그만큼 한 표의 무게가 크다고 느낀다”고 했다.

김씨는 경기 회복을 가장 큰 바람으로 꼽았다. 그는 “요즘 경기가 워낙 어렵다”며 “경제 지표 몇 가지가 좋아졌다고 해서 시민들의 살림살이까지 나아진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진짜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해줬으면 한다”며 “누구나 살기 좋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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