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최악의 저질들 지배 막으려면 투표"
2026.06.03 10:54
엑스에 고대 철학자 플라톤 글 인용하며 적극적인 한 표 행사 당부
최근 연이어 SNS에 플라톤 말 소환하고 "투표 포기는 미래 포기"
이 대통령, 공식 일정 없이 관저서 출구조사·개표 상황 지켜볼 듯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일인 3일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남긴 말을 인용한 글을 올리며 유권자의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 하셨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플라톤이 남긴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말을 인용해 투표 참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에도 플라톤이 남긴 동일한 문구를 인용하며 적극적인 '한 표' 행사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민주공화국에서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 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며 나와 가족의 삶을 망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국민이 맡긴 권력을 오로지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만을 위해 사용할, 충직하고 유능한 이들을 찾아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또 사전투표 둘째날인 지난달 30일에도 '꼭 투표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나와 가족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투표는 민주주의의 생명줄"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투표 포기는 중립이 아니라 내 삶과 공동체를 해치는 그들을 편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사전투표 첫날 김혜경 여사와 함께 청와대 인근인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본투표일인 이날 이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하지 않고, 한남동 관저에서 방송사 출구조사와 개표 상황 을 지켜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투표 독려글과 함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엑스를 활용한 소통을 시작하겠다는 글을 남긴 것을 공유하면서 "대대적인 팔로잉으로 정성 호랑이님(정 장관을 지칭)이 엑스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전체 유권자는 4464만9908명이다. 지난달 29~30일 진행돼 지방선거 기준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사전투표 투표율은 23.51%로 집계됐다.
이날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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