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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박근형, 또 한번 기부 공연…연극 '베니스의 상인'

2026.06.03 08:00

티켓 수익·현장기부금 전액 '연극내일기금'으로
연극 '베니스의 상인' 기부 공연 포스터. (파크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다시 한번 기부공연에 나선다.

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의 7월 11일 공연을 '연극내일기금 기부공연'으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신구와 박근형의 기부공연은 두 번째다.

지난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기부공연을 통해 자신들이 받은 사랑을 다음 세대와 나누고자 뜻을 모았다.

이를 계기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청년 연극인을 위한 '연극내일기금'을 조성했고, 기금을 바탕으로 청년·신진 연극배우 육성 프로그램 '연극내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연극내일 프로젝트'는 청년 연극배우들이 훈련부터 창작, 공연 제작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약 1000명이 지원한 가운데 30명이 최종 선발됐다.

지난 4월 열린 '연극내일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형은 "신구 선생님과 '베니스의 상인' 또한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면 다시 한번 기부공연을 하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공연은 그 약속을 실천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베니스의 상인'은 '살 1파운드' 계약으로 시작된 이야기를 통해 법과 정의, 자비와 복수, 인간의 존엄과 편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오경택 연출가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이번 공연에는 신구와 박근형을 비롯해 이승주, 카이, 최수영, 원진아, 이상윤 등이 출연한다.

'연극내일 프로젝트' 출신의 박승재, 엄현수, 김윤지, 이준일, 주홍 등 5명의 배우도 이번 무대에 함께 오른다.

이번 기부공연의 티켓 수익 및 현장 기부금 전액은 '연극내일기금'을 통해 청년·신진 연극인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또한 이날 공연에는 연극계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다음 세대 연극인을 위한 응원의 뜻을 나눌 예정이다.

'베니스의 상인'은 다음 달 8일부터 8월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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