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이 콕 집은 마벨 33% 폭등...뉴욕증시 또 사상 최고치[데일리국제금융]
2026.06.03 06:16
美반도체지수도 6% 급등
“유가 기저효과+실적호조에 추가 상승 가능성”
종전 엇갈린 신호에 유가는 1%대 상승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45% 오른 5만 1307.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13% 오른 7609.78에 마감해 76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은 0.03% 상승한 2만 7093.90에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9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약 6% 상승했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1조달러 기업 후보”라고 추켜세운 네트워크용 반도체 설계회사 마벨 테크놀로지가 32.5%나 폭등했다. 반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800억달러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약 4% 하락했다.
베테랑 전략가 루이스 나벨리어는 블룸버그통신에 “기술주가 계속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란과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머서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크라카우어 포트폴리오 관리 부사장도 CNBC에 “시장이 잘 버티고 있다”며 “모두가 여전히 이란과의 모종의 합의를 기대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황은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고용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미 노동부가 2일 공개한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구인건수는 761만 8000건으로, 시장 예상(686만 6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2024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많은 건수다.
e토로증권의 브렛 켄웰은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1분기 급등했던 에너지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 동결을 유지하는 동안 하반기 인플레이션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기업 실적 전망까지 더해지면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급등했던 유가가 2분기부터 안정세를 보이면 전체적인 물가도 안정화하는 한편 기업 실적은 개선되면서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뉴욕경제클럽에서 “지금은 두려움보다 탐욕이 훨씬 더 큰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6달러로 1.1% 상승했고 7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3.76달러로 1.7% 올랐다. 종전 협상과 관련해서는 엇갈린 신호가 나왔다. 이란 강경 성향 매체 파르스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현재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을 위한 메시지를 교환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한 반면 메흐르통신은 대미 협상단 소식통을 인용해 “최종 문안은 여전히 테헤란에서 논의 중이고 아직 답변은 발송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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