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도청 아니냐" 충격…'7만평 종합병원' 일군 의사 하충식 "억울하면 출세해야"(백만장자)
2026.06.02 17:56
[OSEN=김나연 기자] '의사 백만장자' 하충식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3일(수)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경남 창원의 초대형 종합병원 이사장인 하충식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하충식의 병원을 보고 압도적인 위용에 "도청 아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예원 역시 "창원에 이렇게 큰 병원이 있는 줄 몰랐다"며 연신 감탄을 쏟아낸다.
현재 이 병원은 지하 3층부터 지상 9층 규모에 직원 수만 약 3천 명에 달한다. 뿐만아니라 하충식은 2025년 5천 평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암 전문병원 건립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암 병원이 들어서면 전체 규모는 무려 7만 평으로 확장돼, 규모 기준 국내 TOP 5 수준의 의료시설로 도약하게 된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특히 하충식은 "꼭 소개하고 싶은 분이 있다"며 2007년 EBS가 선정한 '대한민국 명의 100인'에 이름을 올린 췌장·담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김명환 교수를 소개했다. 그는 자가 면역성 췌장염 연구 업적으로 전 세계 63개국, 6767명의 췌장 전문가 가운데 7위에 선정된 인물.
이에 서장훈은 "보통 이렇게 유명한 분들은 서울에 계시지 않나. 어떻게 창원에 오게 되셨느냐"고 궁금해 했고, 김명환은 "정년퇴직 이후 수많은 병원에서 영입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의료 현실은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심하다"며 "지역 의료를 키우겠다는 하충식 의장님의 목표에 깊이 공감해 창원행을 결정했다"고 파격 행보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하충식은 이토록 큰 규모의 병원을 세우게 된 속사정을 전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 특별한 진로 계획이 없었던 그는 의대 선호도가 지금만큼 높지 않았던 1980년대, 큰 고민 없이 의과대학 진학을 선택했다고. 당시 그의 부모는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양조장을 운영했기 때문에 넉넉한 가세를 자랑했다.
하지만 그는 의사 생활을 시작한 뒤 인턴, 레지던트 시절 예상치 못한 차별과 설움을 겪었고,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이 있다. 누구도 무시 못할 정도로 크고 좋은 병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하충식은 1994년, 100여 병상을 보유한 병원 안에 4개의 병상을 임대해 '샵인샵' 형태의 산부인과를 개원했고, 꾸준한 도전과 확장을 거듭한 끝에 2021년 마침내 병상 1008개의 종합병원을 건립하며 오랜 꿈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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