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마음AI와 '맞손'…건설장비 AI 자율화 속도
2026.06.02 16:10
[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두산밥캣이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마음AI와 협력해 건설장비 자율작업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2일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마음AI와 '건설장비 자율작업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두산밥캣이 추진 중인 건설장비 분야 피지컬 AI 전략의 일환이다. 양사는 비전-언어-행동(VLA)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건설장비 자율작업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두산밥캣은 자사 소형 건설장비와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마음AI는 VLA 기반 AI 모델을 활용해 두산밥캣 장비에 자율작업 기술 적용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율작업 기술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VLA는 이미지와 영상 등 시각 정보(Vision)·언어(Language)·행동(Action)을 통합적으로 학습해 기계가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AI 기술이다.
두산밥캣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과 투자를 통해 자율작업과 무인화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레이더 센서 기업 아인슈타인(Ainstein)·상업용 잔디깎이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그린지(Greenzie)·농업 자동화 기업 애그토노미(Agtonomy)·무인 측량 솔루션 기업 시아이브이 로보틱스(Civ Robotics)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또 올해 초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 2026'에서는 음성 명령만으로 50개 이상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잡사이트 컴패니언'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신규 소형 로더를 올여름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최홍섭 마음AI 대표는 "건설장비 산업에서 앞으로 AI가 이해하고 수행하는 작업의 영역이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며 "마음AI는 VLA 기반 피지컬 AI 기술을 통해 산업장비의 자율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술 구현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박현철 두산밥캣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건설장비 자율작업 기술의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산성과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속해 미래 건설장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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