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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래 결정의 ‘운명의 날’ 밝았다…인천시민 선택은?

2026.06.03 04:02

사전투표 21.62% '역대 최고'…본투표 열기 이을까
인천시장·교육감·구청장 등 총 187명 선출
여야 후보, 선거 마지막 날 인천터미널서 한판 승부
6.3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이 본 투표를 앞두고 마지막 총력전에 나섰다. 이들은 인천 전역으로 행보를 넓히며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부동층’ 민심을 잡기 위해 인천 전역을 돌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경기일보DB

인천 4년을 이끌어갈 적임자를 결정할 운명의 날이 밝았다. 6월 3일은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인천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갈 민선 9기 인천시장과 인천시 교육감 등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택의 날이다. 여·야 정당의 후보들은 13일 간의 공식 선거 운동을 마치고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의 746곳의 투표소에서 이뤄질 시민들의 결정을 기다린다.

2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시민 유권자 266만3천459명은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인천시장)과 시교육감 각 1명을 비롯해 기초단체장(군수·구청장) 11명, 광역의원(인천시의원) 45명(비례대표 6명 포함), 기초의원(군·구의원) 129명(비례대표 16명 포함)을 선택한다.

앞서 지난달 29~30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는 266만3천459명 중 57만5천729명(21.62%)이 참여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일 여야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부동층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는 오전 6시 영종 운서역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검단구 검암역에서 유권자와 일대일 유세에 나섰다. 이어 계양구와 서해구·제물포구·미추홀구 주안역 일대를 돌았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도 오전 일찍부터 시민들을 만나는 ‘도보 유세’를 이어갔다. 유 후보는 오전 9시 남동구 순회유세를 시작으로 부평·계양·서·연수구 등을 순회했다. 이어 유 후보는 오후 5시 문학야구장과 번화가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박 후보와 유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같은 장소에서 유세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나란히 인천터미널 사거리에서 총집결 유세를 벌이며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표심을 호소했다.

박 후보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의 무능이 남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실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 무대에서의 경험과 인천의 숙원사업을 해결한 성과를 이제 인천을 위해 온전히 쏟아붓고 싶다”며 “인천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도 “그동안 오직 ‘인천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목표 하나만을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인천의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이 더 크게 도약할지, 퇴행의 길로 돌아설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인 만큼, 올바른 선택을 해달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도 이날 동막역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송도국제도시 공원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 연수구 먼우금사거리에서 정승연 연수갑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합동유세, 그리고 인하대역 앞에서 마지막 유세 공식 선거 운동을 마쳤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도성훈 후보(왼쪽부터), 이대형 후보, 임병구 후보. 경기일보DB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도성훈·이대형·임병구 3명의 후보도 유동인구가 많은 시장과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유세를 펼치며 부동층 표심을 공략했다.

도 후보는 남동구와 미추홀구 등 원도심에서 ‘검증된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며 화력을 집중했다. 이 후보도 전통시장과 역세권, 부평 문화의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중도보수교육감임을 강조했다. 임 후보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지지를 받는 ‘진짜 진보’ 후보임을 강조하며 제물포·미추홀·계양 등 원도심을 돌면서 ‘교육 양극화 종식’을 외쳤다.

정가 관계자는 “인천은 그동안선거마다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는데, 여야 후보들이 얼마나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서 어느 정도 민심을 반영하는지도 관심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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