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뜨거운 바다…올여름 엘니뇨 발생 확률 80%
2026.06.02 16:00
세계기상기구가 올해 여름철(6~8월) 동안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엘니뇨는 자연 현상으로 적도 동태평양의 감시구역의(nino 3.4) 수온이 평년보다 0.5도 이상 상승해 5개월 이상 지속할 때로 판단합니다.
최근 엘니뇨 감시구역의 수온은 평년보다 1도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적도 태평양의 대류 활동이 활발해진 가운데, 상공(1.5㎞) 서풍이 강화되는 등 엘니뇨 발달 시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여름철에 엘니뇨 발생 확률은 80%, 중립이 유지될 확률은 20%로 예상했습니다.
늦어도 가을철에 엘니뇨가 발생 확률은 90%이며, 엘니뇨의 반대 현상인 라니냐가 발달할 가능성은 0%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을 포함한 세계 각국 모델도 대부분 올여름부터 엘니뇨를 예측했는데, 특히 일부 모델은 수온이 평년 대비 2도 이상 상승하는 매우 강한 엘니뇨 가능성도 내다봤습니다.
엘니뇨 시기에는 지구 곳곳의 공기 순환이 바뀌면서 폭우와 가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뜨거워진 바다에서 대기 중으로 열이 방출돼 전 지구 기온이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다만 우리나라 여름철은 엘니뇨 영향이 제한적입니다.
기상청은 엘니뇨 발달 상황과 특성에 따라 영향은 월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티베트고원 눈덮임, 인도양과 북대서양의 해수면 온도 등 다양한 기후인자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종합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학계에서도 엘니뇨 발달 시기 우리나라 여름철에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강수량이 증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값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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