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전
MS, 요청 없어도 일하는 에이전트 공개…하드웨어 플랫폼도 선봬
2026.06.03 03:18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 센터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회의 '빌드' 기조연설 도중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화상 대화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람을 대신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종합 관리도구를 선보였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 센터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회의 '빌드'에서 회사 업무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 'MS IQ'에 회사 외부 정보까지 통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MS IQ는 사내 이메일과 문서, 회의 기록 등을 기반으로 회사 전반의 상황을 AI가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세부 모델별로 워크IQ는 조직 시스템과 사내 인간관계 등 비정형 업무 정보를, 패브릭IQ는 사내 정형 데이터를 각각 확인하고 파운드리IQ는 이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MS는 여기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회사 외부 정보를 확인하는 웹IQ를 추가해 기업 지식과 실시간 인터넷 정보를 묶어 통합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MS는 에이전트가 사용자 컴퓨터의 파일을 함부로 건드리거나 외부와 통신하지 못하도록 격리하기 위한 보안 장치 'MS 실행 컨테이너'(MXC)도 도입했다.
또 MXC 내부에서 인기 에이전트 도구 '오픈클로'(OpenClaw)를 윈도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클로는 이용자가 묻지 않아도 스스로 회의 준비나 일정 관리, 일상 업무 등을 처리할 수 있는 도구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보안 우려 때문에 업무용으로는 사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격리 도구 내에서 실행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소한 것이다.
앞서 오마르 샤힌 MS 부사장(CVP) 최근 오픈클로를 기반으로 한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 도구 '프로젝트 로브스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MS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없이도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새 하드웨어 플랫폼 '프로젝트 솔라라'도 이날 공개했다.
이는 고객이 특정 용도에 맞춰 저비용으로 맞춤형 에이전트 전용 기기를 만들 수 있게 한 것이다.
MS는 이날 외출 중에도 에이전트를 쓸 수 있는 사원증 형태의 기기와 책상 위에 두고 쓰는 탁상앨범 형태의 기기를 시제품으로 소개했다.
AI 작업에 특화한 고성능 개인용 컴퓨터 '서피스 RTX 스파크 데브박스'도 공개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지난 1일 'GTC 타이베이'에서 공개한 PC용 칩을 채택한 컴퓨터로, 외부 서버를 통하지 않고 개인 컴퓨터에서 대형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올해 말 미국에서 출시 예정이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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