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전
고종이 佛에 선물한 ‘반화’ 그 느낌 그대로
2026.06.03 04:34
덕수궁-고궁박물관서 수교 특별전
수호통상조약 원본-서신 등도 전시
반화는 연꽃잎 모양의 금색 화반(花盤) 위에 꽃과 나무가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부귀영화와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모란, 소나무, 난초 등을 색색의 보석과 금속으로 정교하게 장식했다. 주로 조선 왕실이 외교 차원에서 타국에 마음을 표하고자 선물로 전했다.
이번 전시는 반화를 중심으로 조선 왕실의 길상(吉祥) 문화와 근대 외교의 역사를 조명한다. 반화에 등장하는 소나무와 측백나무 도상은 함께 전시되고 있는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받침의 연꽃 문양은 번영과 자손 번창을 상징했는데, ‘자수 수저집’에 사용된 도상과 비교해 보기 좋다.
같은 날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도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이 동시 개막한다. 양국 역대 대통령들이 주고받은 선물과 서신, 각국에 보관된 조불수호통상조약 관련 문서의 원본 등이 관람객을 만난다. 덕수궁 특별전은 8월 30일까지, 고궁박물관 전시는 8월 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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