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후레쉬, 더 순해진다···알코올 도수 ‘16도 → 15.7도’
2026.06.02 11:09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가 알코올 도수를 16도에서 15.7도로 낮춘다.
하이트진로는 2일 “시장 전반에 확산하는 저도화 트렌드와 깨끗한 음용감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와 테스트를 진행해 15.7도가 최적의 알코올 도수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새 참이슬 후레쉬는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1998년 출시된 참이슬은 지난달까지 360㎖ 기준 약 413억병이 판매됐다. 1초에 약 47병이 팔린 셈이다.
참이슬 후레쉬는 출시 당시엔 알코올 도수가 23도였다. 2006년 19.8도로 20도의 벽을 깼고, 2014년 2월과 11월 각각 18.5도, 17.8도로 더 낮아졌다. 2020년엔 16.9도가 됐고, 2년 4개월 전인 2024년 2월 16도까지 내려왔다.
소주 시장은 알코올 도수 16도 이하가 새 기준이 되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앞서 ‘진로이즈백’을 15.7도로 낮췄고,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16도)과 ‘새로’(15.7도)도 16도 이하다.
주류 업체들이 저도수 소주를 잇따라 내놓는 것은 과거보다 술자리 자체가 줄어들고, 마셔도 폭음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024년 국내 주류 출고량은 315만1000㎘로, 10년 전(380만8000㎘)보다 17.3%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가계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가구의 월평균 주류 실질 소비지출은 1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줄었다. 이는 2019년 분기 통계를 다시 집계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자 2023년 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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