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에너지 공급망 협력 강화…연간 원유 수입 2000만 배럴 확대
2026.06.02 22:32
산업통상부는 캐나다 천연자원부와 2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공동으로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을 열어 원유·액화천연가스(LNG)·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양측은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 속에서 양국이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원유·LNG·핵심광물 등 자원 전 분야에서 호헤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캐나다산 원유 도입을 지난해 488만 배럴에서 올해 최대 1600만 배럴까지 확대하고, 향후에는 연간 최대 2000만 배럴까지 늘려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경우 한국은 미국·중국에 이어 캐나다의 3번째 원유 수출 대상국으로 부상하게 된다.
LNG 분야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5%로 참여 중인 ‘LNG 캐나다 1단계 사업’을 2단계로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여기에 연 200만t 규모의 신규 ‘Ksi Lisims’ 프로젝트 도입이 더해질 경우 매년 340만t 가량의 캐나다산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산업부는 “이 경우 한국의 캐나다산 LNG 수입 비중도 2025년 1.7%에서 2031년 3.0%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없는 캐나다의 서부에서 선적된 LNG는 13일 만에 한국에 도착해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국은 리튬·희토류·니켈·동정광 등 캐나다산 광물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구매 확대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지난달 한-캐나다 정상 간 통화에서 합의된 ‘핵심광물 공동비축 협력’에 대한 계획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이날 포럼을 계기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캐나다 지질조사소(GSC) 간 ‘자연수소 공동연구 이행협정’도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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