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캐나다산 원유 도입 3배 확대…잠수함 수주 ‘총력전’
2026.06.02 22:41
산업통상부와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2일(현지 시각)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팀 호지슨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과 사전 면담에서 정부 차원의 에너지·자원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양측은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 속에서 양국이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원유·액화천연가스(LNG)·핵심 광물 등 자원 모든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협력의 일환으로 우선 정부는 원유 분야에서 캐나다산 원유 도입량을 지난해 488만 배럴에서 올해 최대 1600만 배럴로 약 3.3배로 늘리고, 향후 연간 2000만 배럴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경우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캐나다의 3대 원유 수출국으로 부상하게 된다. 미국 의존도가 높았던 캐나다로서도 아시아로 수출선을 다변화할 기회를 얻게 된다.
LNG 분야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5%로 참여해 연 70만톤을 도입 중인 LNG 캐나다 1단계 사업을 기반으로 2단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2단계는 올해 3분기 내 최종 투자 결정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신규 ‘Ksi Lisims’ 프로젝트까지 더해질 경우 한국은 매년 총 340만톤 규모의 캐나다산 LNG를 확보하게 된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들은 리튬·희토류·니켈·동정광 등 90억30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구매 계획과 1억3000만 캐나다달러의 흑연 광산 투자 의향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8일 양국 정상 간 통화의 후속 조치로 산업부와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올해 말까지 ‘핵심광물 공동비축 합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캐나다 지질조사소와 ‘자연수소 공동연구 이행협정(IA)’을 체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 정부와 코트라는 원유·LNG·핵심광물 등 에너지·자원 분야의 도입·투자 등 협력 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의 현장 애로를 함께 해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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