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원유 수입 연 2000만 배럴로 확대
2026.06.02 23:12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천연자원부와 공동으로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찾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일정과 연계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양국은 원유·LNG·핵심 광물 등 다양한 자원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지난해 488만 배럴 규모였던 한국의 캐나다산 원유 수입을 올해 최대 1600만 배럴까지 늘릴 방침이다. 올해 캐나다산 원유 수입이 지난해의 약 3.3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향후 연간 최대 2000만 배럴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계획이 현실화하면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캐나다의 세 번째 원유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게 된다.
LNG 협력도 강화된다.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LNG 캐나다’ 1단계 사업에 지분 5%를 투자해 연간 70만 t의 LNG를 들여오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올해 3분기(7~9월) 최종 투자가 결정될 2단계 사업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여기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북부에서 추진 중인 ‘크시 리심스(Ksi Lisims) LNG’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할 연간 200만 t 물량까지 더해지면 한국은 연간 총 340만 t 규모의 캐나다산 LNG를 확보하게 된다.
핵심 광물 분야에서는 기업 간 투자와 구매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정책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양국은 연말까지 핵심 광물 공동 비축 합동 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호주와 인도네시아에 이은 한국의 세 번째 광물 수입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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