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 후보들, 피날레 유세서 총력전
2026.06.02 22:33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저녁, 순천시장 후보들이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유세에 나섰다.
때로는 비를 맞고, 때로는 목이 쉬도록 시민들을 만났던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 저마다 순천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손훈모 후보는 조례동 수산시장 횟집 사거리에서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과 민주당 소속 후보, 당원·지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손 후보는 배우자와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린 뒤 "선거운동 기간 가장 고생한 선거운동원들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반드시 민주당 후보가 돼야 순천을 바꿀 힘이 생긴다"며 "민주당의 승리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를 반드시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4년 동안 순천은 분열과 갈등, 갈라치기와 편 가르기가 이어졌다"며 "이제는 소통과 화합, 협력과 통합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이성수 후보는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진보당 후보들과 지지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순천을 중심으로 전남 동부권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가장 살고 싶은 도시가 돼야 한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노동자, 농민이 존중받는 순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 시민을 위해, 순천 발전을 위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일하고 싶다"며 "깨끗하고 실력 있는 이성수에게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순천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노관규 후보는 조례호수공원 광장에서 많은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약 40분 동안 연설을 이어갔다.
노 후보는 민주당 공천 과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렇게 많은 무소속 후보가 나온 것도 드문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데도 호남 곳곳에서 접전이 벌어지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며 "이렇게 많은 무소속 후보가 나온 것은 공천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또 "정당만 보고 투표할 것이 아니라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며 "순천의 미래를 위해 시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후보들은 마지막 유세를 끝으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순천시장 선거는 무소속 노관규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선 가운데 민주당 바람을 업은 손훈모 후보가 역전에 성공할지, 진보당 이성수 후보가 얼마나 지지세를 확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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