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오세훈과 떨어져 충남서 피날레
2026.06.02 22:01
장동혁-오세훈 각자 '李 견제' 외쳐
다만 늦은 밤 광화문 향해 조우할 수도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충남 천안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와 함께 마지막 집중유세를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마무리한 것과 달리, 장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떨어져 피날레에 나선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시 아라리오 광자에서 김태흠 후보와 나서 지방선거 초반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중 민주당이 전승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지만 현재는 접전 지역이 많아졌다는 점을 들며 "우리 국민의힘이 잘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해야 한다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는 국민 마음 모인 결과"라고 외쳤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이재명(대통령)과 민주당의 무도함과 오만함에 맞서 싸워왔는데, 그 모든 것이 결과로 끝맺음 되려면 내일(3일) 투표장으로 가야 한다"며 "행동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고 어느 누구도 우리의 자유와 우리 아이들 미래를 지켜주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실망했다고 투표장에 가지 않으면 강도들이 우리의 소중한 자유를, 행복을, 재산을 모두 빼앗아 갈 것"이라며 "그동안 힘들게 차가운 겨울 아스팔트 위에서 싸운 것에 비하면 투표장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은 너무 쉬운 일"이라고 거듭 호소했다.
비슷한 시각 오세훈 후보는 신촌역에서 마지막 집중유세에 나섰다. 오 후보는 "잘못 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른 길을 인도할 힘을 압도적인 지지로 몰아 달라"며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서울시를 지켜 이 대통령을 겸손 모드로 돌려놓겠다"고 외쳤다.
오 후보는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하면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참석자로서 부동산 정책 등의 원점 재검토를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오 후보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를 두고 "이 대통령을 바로잡는 역할을 할 수 있겠나. 서울시는 초보 운전자에게 연습 코스가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당선되면 임기 4년 내 서울을 세계 3위 도시로 끌어올리겠다면서 '글로벌 TOP3'가 적힌 티셔츠 위에 빨간 조끼를 착용한 채 "가슴에 새긴 글로벌 톱3 비전은 부자들이 더 부자가 돼서 성장하는 번영의 대한민국이 아니라, 포용성장을 통해 어렵고 힘든 분들과 꿈을 잃어가는 청년들이 미래를 밝게 그릴 수 있는 수도 서울"이라며 "저와 함께 서울의 미래,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다만 장 대표와 오 후보가 늦은 밤 조우할 가능성이 있다. 장 대표는 서울로 올라와 청계천과 홍익대학교를 찾아 유세할 예정이고, 오 후보는 장 대표가 청계천을 방문하는 시각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을 향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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