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정부, 농기계및 건설장비 관세 25%→15%로 인하
2026.06.02 21:59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스윙스테이트 농민 불만 달래기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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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무역전쟁과 이란 전쟁의 최대 피해자중 하나로 불리는 미국 농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내년까지 농기계 및 건설 장비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백악관은 전 날 늦게 발표된 포고령에 따라 농업용 수확기, 지게차 등의 장비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외국 기업의 경우 자본 설비에 미국산 철강 또는 알루미늄이 85% 이상 포함된 경우 더 낮은 10%의 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 변경 사항은 6월 8일부터 시행되며 2027년 말까지 유효하다.
포고령 안내 자료에 따르면, 이번 임시 지원책은 "국가의 산업 기반을 재건할 단기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지시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조정을 위한 최근의 노력으로, 무역법 232 조항을 활용한 것이다.
백악관은 국내 철강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철강 사용업체들은 미국산 철강의 높은 가격과 변화하는 관세 체계를 준수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 4월, 행정부는 철강, 알루미늄 또는 구리로 "주로 만들어진" 것으로 간주되는 일부 수입 파생 상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하했다. 반면 이들 금속을 포함하는 다른 많은 수입품에 대해서는 50%의 높은 관세율을 유지했다.
전 세계 알루미늄 구매자들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와 페르시아만 지역의 혼란으로 인해 큰 공급 충격을 받았다. 페르시아만 국가들은 전 세계 공급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이후 산업 기계들에 주로 사용되는 경유 가격도 급격히 상승했다. 친환경 농기계의 대명사인 디어앤 컴퍼니와 같은 기업들은 치솟는 연료 및 비료 가격으로 트랙터 판매가 부진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용 상승을 이러한 조치의 정당성으로 제시했다.
대통령의 선언문에는 "이 같은 비용 상승이 농업 장비,산업 장비 및 기계와 기타 관련 제품을 사용하는 국내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장관이 알려줬다”고 언급돼있다.
민주당은 트럼프의 무역 정책으로 인해 농민들이 부담하는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자주 언급해왔다. 이는 11월 중간 선거에서 스윙스테이트로 알려진 중서부 지역의 주요 하원 및 상원 의원 선거에서 쟁점으로 부상했다.
일본 산업기계 제조업체인 구보타의 주가는 이 날 도쿄 증시에서 최대 7.9%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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