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레바논 공격’ 네타냐후에 격노…“감옥 갔을 사람”
2026.06.02 21:44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로 격노를 쏟아냈습니다.
욕설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해 종전 협상을 위태롭게 만들자, 분노한 겁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냐, 내가 아니었으면 감옥에 갔을 사람이라며 네타냐후 총리를 강하게 질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의 치부인 부패 혐의 재판까지 염두에 둘 정도로 트럼프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전쟁 개시 이후 트럼프가 네타냐후에게 불만을 드러낸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험악한 내용의 통화는 처음입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깨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이란과 대화가 중단되더라도 곧바로 폭탄을 퍼붓는 것은 아니라며 한발 물러선 모습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28일/폭스뉴스 : "저도 협상을 하고, 이란도 협상을 합니다. 그들은 매우 뛰어난 협상가이고, 교활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을 군사적으로 물리쳤기 때문에 결국 우리가 모든 카드를 갖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 중단을 직접 중재했다는 사실도 강조했습니다.
대화를 계속 이어가자며 이란에 보낸 유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유건수/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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