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티 원두·생크림 레시피” 빽다방, 맛 품질로 저가커피 편견 깬다
2026.06.01 15:01
스페셜티 원두 비중 20% 확대
생크림레시피로 라떼 질감 강화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빽다방 아카데미에서 미디어 대상 커피 클래스를 열고 빽다방의 원두 블렌딩과 카페라떼 제조 노하우를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스페셜티 원두 비율에 따른 커피 비교 시음과 우유 종류별 라떼 시연, 에스프레소 추출 체험 등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직접 맛과 향의 차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빽다방이 추구하는 품질 전략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특히 원두 경쟁력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빽다방은 지난해 시그니처 블렌드에 포함되는 스페셜티 원두 비중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했다. 현재 브라질 벨로조 농장의 커머셜 원두를 기반으로 파젠다 엄 농장의 내추럴 원두와 펄프드 내추럴 원두를 조합해 사용하고 있다. 스페셜티 원두는 국제 스페셜티 커피협회(SCA) 기준 80점 이상을 획득한 고품질 원두를 의미한다.
전재희 빽다방 교육팀장은 “스페셜티 원두 비중을 높여 기존의 익숙한 맛은 유지하면서도 향과 풍미를 한층 강화하고자 했다”며 “대중적인 가격대에서도 원두의 신선도와 바디감, 균형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라떼 역시 빽다방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대표 메뉴다. 빽다방은 지방 함량 4% 수준의 서울우유 바리스타즈 밀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따뜻한 카페라떼에는 동물성 생크림을 소량 첨가하는 자체 레시피를 적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방식이 라떼의 고소함과 부드러운 질감을 강화하고 커피와 우유의 조화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전 팀장은 “라떼에서는 우유의 지방 함량 차이가 맛과 질감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며 “생크림을 추가하면 보다 밀도감 있는 풍미와 부드러운 바디감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행사에서 진행된 비교 시음에서도 생크림 사용 여부에 따라 맛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빽다방 측은 원재료 품질 강화를 위해 추가 비용 부담도 감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 브랜드들이 원가 상승 부담에 대응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스페셜티 원두와 전용 우유, 생크림 등을 유지하며 품질 차별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본코리아는 커피 품질 개선뿐 아니라 가맹점 지원 정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월세 카드결제 지원과 로열티 분납 제도 등을 도입해 점주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있다. 또 상생위원회와 권역별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체계도 운영 중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빽다방은 단순히 저렴한 커피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 안에서 높은 품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원두와 우유 등 핵심 원재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가맹점과의 상생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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