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살기 좋은 지역 만들 것… 소중한 한 표 절실"
2026.06.02 19:35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 밝았다. 이재명 정부 첫 지방선거, 여야가 '정권 안정'과 '정권 견제'로 맞붙었다. 특히 충청은 전통적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만큼 선거 때마다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제8회 지방선거에서 충청 4개 시도를 싹쓸이한 국민의힘은 '사수'를, 더불어민주당은 '탈환'에 사활을 걸었다. 13일 공식 선거운동기간 모든 것을 쏟아낸 충청 4개 시도지사 후보들의 마지막 지지 호소를 들어봤다. 후보자는 국회 교섭단체로 한정했다.
대전시장 후보
무너진 민생경제 살릴 것
허태정 (민주)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치러지는 선거여서 마음이 무겁다.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고통과 슬픔에 잠겨 계실 부상자와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선거운동을 하며 시민 한 분, 한 분 만날 때마다 무너진 민생경제를 살려달라는 간절함을 느꼈다. 시민 위에 군림하는 시정, 헌정 질서를 흔든 퇴행의 정치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말씀도 많이 들었다.
저는 민생회복, 시민주권, 내란청산을 목표로 이번 선거에 임했다. 압도적인 승리로 반드시 실현하겠다. 지난 4년 동안 대전시정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시정의 중심에 시민은 없었고, 대전의 재정은 우려스럽다.
이대로는 안 된다. 저 허태정은 모든 기준을 시민의 삶과 행복에 두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대전을 만들겠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대전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새로운 대전, 여러분의 한 표에서 시작된다.
풍요로운 삶 만들 적임자
이장우 (국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팔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잃게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
우리 대전은 단순한 여러 광역시 중 하나가 아니다. 척박한 땅을 옥토로 일구어낸 개척자들의 도시다. 오랜 역사를 지닌 부산, 대구, 광주가 인구 유출로 침울해 한다. 이에 비해 우리 대전은 젊은 층이 줄지어 오며 인구가 늘고 활력 넘치고 있다. 지난 4년간 위대한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일한 결과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 우리 대전이 지닌 역사적 사명은 '서울보다 잘사는 도시'가 되는 것이다. 민선 8기 초기에 제가 이 비전을 제시했을 때 공무원들도, 지역의 리더들도 모두 의심 섞인 눈초리였다. 4년이 지난 지금, 상장기업 시가총액 광역시 2위, 삶의 만족도 전국 1위를 달성한 대전의 실력을 보며 이제는 많은 분이 고개를 끄덕이고 계신다.
사랑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우리 개개인은 물론 후손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적임자가 누구인지 현명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해 달라. 1-2%의 차이로 대전의 미래가 갈린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대전을 구한다.
세종시장 후보
행정수도 완성 마무리
조상호 (민주)
세종의 골든타임, '쓸모있는 머슴' 조상호에게 기회를 달라. 저는 세종의 다음 10년을 생각한다. 아이들이 더 좋은 교육을 위해 떠나지 않는 교육도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모여드는 청년도시, 소상공인이 희망을 되찾고 골목마다 활력이 넘치는 세종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다. 제가 생각하는 세종시는 기관 이전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온전한 행정수도가 돼 대통령실과 국회가 제대로 자리 잡고, 기업과 인재가 모여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며 안정된 도시에서 시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져야 한다. 세종시는 노무현 대통령이 만든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에서 이제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도약해야 한다.
저 조상호, 잘할 자신 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인정받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국정과제에 반영시킨 제가 마무리까지 책임지겠다. 고(故) 이해찬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 거대 여당을 조율해 본 경험을 살려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자족 기능을 확충하며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쓸모 있는 머슴'이 되겠다. 시민 여러분 믿어달라. 강한 추진력, 일하는 세종시장. 저 조상호가 반드시 해내겠다.
미래 위해 시민·경제 우선
최민호 (국힘)
세종시장은 대한민국 대표도시의 수장으로서 시민의 대표이자 자존심이다. 어디서든 떳떳하고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그런데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재산의 97%가 미국에 있으며, 미국인 배우자의 국내 납세액이 0원이라면 세종시의 시장으로 어떻겠는가. 민주당 조상호 시장 후보의 이야기다. 시민에게 세금을 독촉하면서 가족의 세금은 미국에 내는 시장을 시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저는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장교로 입대해 병역의무를 다했다. 제 가족은 물론 미국 MIT 교수인 아들도 세종에 주소를 둔 대한민국 국적자다.
지난 4년간 3700억원의 부채를 안고도 세종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만들었다. 교통 효자 '이응패스'를 도입했고, 투자유치 도시지역 전국 1위라는 빛나는 성과도 거뒀다. 민주당이 정원박람회 예산을 삭감했을 때는 6일간 단식했고, 해수부 이전 문제에서는 대통령에게도 맞섰다.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걱정하고,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걱정한다. 저는 미래세대를 위해 '가지 않은 길'을 가고자 한다. 시민 먼저, 경제 먼저. 정직한 최민호를 선택해 달라.
충남지사 후보
다음 세대 꿈 키우는 곳으로
박수현 (민주)
6·3 지방선거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와 일 잘하는 충청남도를 만들겠다. 산적한 충남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힘 있는 집권여당 소속인 박수현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동시에 12·3 불법 비상계엄·내란세력을 심판함으로써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세워야 한다.
충남·대전 행정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깨고 충청권 독자 경제권을 마련해 미래세대들이 각자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반드시 구축하겠다. 아울러 산업 혁신은 물론 AI 기본사회 등 사람 중심의 AI 대전환을 주도하겠다. 경선 과정에서부터 무려 130여 차례에 걸친 정책간담회를 통해 충남도민의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그 목소리를 민선 9기 충남도정의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겠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누가 현안 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충남도민께서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 충남의 미래를 위해, 우리 가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박수현을 선택해 달라.
반드시 위대한 충남 완성
김태흠 (국힘)
존경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지난 4년 '힘쎈 충남'을 기치로 오로지 충남 발전만 생각하며 달려왔다. 그 결과 충남의 체질을 역동적으로 바꿨고, 국비 확보와 투자 유치를 크게 늘리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모두 도민 여러분과 함께했기에 가능했다. 충남 발전의 밑그림도 그렸다. 이제 그 밑그림을 100년 미래로 완성해야 할 때다. 행정의 연속성과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일머리를 잘 알고 길을 잘 아는 김태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위대한 충남을 만들겠다.
이번 선거는 충남의 자존심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아주 중요한 선거다. 행정·입법·사법 권력이 한쪽으로 쏠려 있다. 지방 권력마저 넘어간다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릴 것이다. 농부는 아무리 굶주려도 내년 농사를 위해 감자 한 조각은 남겨 둔다. 김태흠은 충남의 씨감자가 되겠다. 끝까지 도민만 믿고 가겠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권력보다 더 강하다고 확신한다. 충남의 힘을 보여달라. 김태흠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 위대한 도민의 힘으로 김태흠과 충남을 지켜주길 간절히 호소한다.
충북지사 후보
새롭게 변화하는 도정 약속
신용한 (민주)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이제 선택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한 사람의 승패를 가르는 선거가 아니다.
앞으로 4년, 충북이 더 머물 것인지, 더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다.
저는 지난 선거기간 동안 도민 여러분이 계신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갔다. 시장에서, 농촌에서, 산업현장에서, 청년들과 어르신들 곁에서 수많은 목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한결같은 바람을 확인했다. "충북이 바뀌어야 한다"는 절실한 요구였다.
저 신용한은 기득권과 정치 논리가 아닌 도민의 삶을 바꾸는 도정을 약속드린다. 청년이 돌아오는 충북, 기업이 투자하는 충북, 아이 키우기 좋은 충북,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한 충북을 만들겠다.
도민 여러분의 한 표는 단순한 투표가 아니다. 충북의 미래를 바꾸는 희망의 선택이며,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이다.
부디 투표해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충북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 달라.
저 신용한, 끝까지 도민만 바라보겠다.
도약의 기회 책임질 사람 선택
김영환 (국힘)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충북은 민선8기 4년 동안 눈부신 변화를 거쳐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금 충북의 성장과 변화를 이어갈 것인지, 다시 과거로 돌아 3.2%라는 틀에 갇힐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다.
저는 지난 시간 동안 충북의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추진,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산업 육성 등 충북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하나하나 만들어 왔다.
아직 해야 할 일도 많다.
AI충북특별도 완성, 청주공항 민간전용활주로 건설, 충북관광 1억명 시대, 더 많은 일자리와 더 강한 경제를 만드는 일은 멈출 수 없다.
충북은 지금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일할 사람, 성과를 낼 사람, 충북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강한 충북, 더 큰 충북의 미래를 완성할 수 있도록 선택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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