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여야 최종 승부처는 어디?…선거 막판 단일화는
2026.06.02 19:28
이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4시간가량 남았습니다.
정치부 김태형 기자와 뉴스추적 하겠습니다.
【 질문1 】
김 기자, 지방선거 승패를 가를 승부처는 어디로 봐야 합니까?
【 기자 】
네, 결국은 서울과 부산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높은 대통령 국정지지율을 등에 업고 시작한 만큼 서울과 부산을 탈환하는 게 중요하고, 국민의힘은 두 곳을 지키면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관측됩니다.
당초 광역단체장 선거는 민주당이 경북을 빼고 15대 1 승리 전망까지 나왔지만, 공소취소 특검과 '오빠 논란' 등이 겹치면서 보수 결집 흐름이 나타나 경합지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공통적으로 서울·부산·울산·경남을 경합지로 보고 있는데 민주당은 대구·전북을, 국민의힘은 대전·충남·충북·강원까지 접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 운명을 가를 지역은 각각 전북과 부산 북구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리비 지급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후보가 전북지사에 당선될 경우 정청래 대표 연임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고요.
부산 북구갑에선 당원 게시판 사건으로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후보가 당선되면, 원내 진입과 함께 당 대표 도전 관측이 나오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 체제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그렇군요. 그리고 최근 대형 안전사고가 계속 났는데, 선거운동도 영향을 받았죠?
【 기자 】
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안타까운 사고로 유세가 두 차례나 잠정 중단됐죠.
지난달 26일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와 어제(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가 잇따르자 여야 모두 안전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유세 일정을 바꿔 사고 현장으로 가거나, 로고송 사용과 율동을 자제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는데요.
안전사고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표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오늘도 차분히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대형사고인 만큼 과도하게 정쟁 요소로 삼는 것도 최소화하면서 여야 모두 한껏 몸을 낮추는 모습입니다.
【 질문3 】
사실 지방선거에서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였던 게 단일화였잖아요. 하지만, 결국엔 마지막날까지 소식이 없네요?
【 기자 】
네, 사전투표도 이미 끝났고 본 투표를 하루 앞둔 시점이라 더 이상 단일화는 없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특히 단일화 이슈로 가장 주목받았던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평택을에선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후보 간 신경전과 감정싸움이 이어지면서 제대로 된 협상 테이블조차 없었고, 오늘도 양당 간 견제가 계속됐습니다.
▶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 "민주당 지지자들께서는 민주당 후보, 김용남 후보를 선택하셔야 됩니다. 다른 후보를 선택하시면 국민의힘이 됩니다."
▶ 이해민 / 조국혁신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 "절대 단언할 수 없다. 하지만, 승기의 기울기는 이쪽(조국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부산 북구갑에선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삭발까지 했고, 한동훈 무소속 후보도 "시민들께서 단일화해달라"고 호소하며 일찌감치 단일화가 무산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앵커 】
네 지금까지 정치부 김태형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임지은
PD : 이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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