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국민의 선택] 대구시장 선거 하루 전, 추경호·김부겸 '동성로'서 격돌
2026.06.02 18:46
| 스마트비즈 = 전근홍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대구시장 여야 후보들은 '바닥 표심'을 잡기 위해 막판 유세전을 펼쳤다.
이날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 일대에서 막판 표심을 호소했다. 투표 전날 저녁 마지막 유세는 지지층 결집과 투표 참여 독려 효과가 큰 만큼, 양측 모두 상징성과 주목도가 높은 장소 선정에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후보는 북구 복현오거리에서 아침인사를 시작하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이 내린 명령은 단 두 가지"라며 "하나는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 또 하나는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김승수·우재준 의원이 동행했다.
추 후보는 "전국 광역시도 후보까지 7808명 출마했지만, 나라 경제를 운영해보고 예산을 편성·분배해본 경제부총리 출신은 저 한 사람뿐"이라며 "시장 당선되면 대구 경제를 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선 "팔달시장 아케이드가 오래돼 비가 새고 노후화됐는데, 시설 노후화를 개선하고, 주차난 문제도 해결할 것"이라며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대구 경제 개조를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도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자기 죄를 스스로 없애는 공소취소까지 내놨다"며 "권력의 폭주며 이건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후보는 이날 반월당네거리에서 아침인사를 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아침인사 전 SBS 라디오에도 출연해 "김부겸에게 투표하면 1타 3피다"라며 "대구 살릴 예산 끌어오고 국민의힘에도 변화가 생긴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최초의 민주당 출신 대구시장이 선출되면 대구시민들의 목소리를 정부 여당에서 더 무겁게 받아들일 것이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동구 신천동, 수성구 수성동, 중동, 상동, 황금동, 범어동 일대를 잇달아 돌며 이른바 '벽치기' 유세를 이어갔다. 또 수성구 만촌동 일대를 순회한 뒤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이후 오후 6시부터 동성로 대구백화점 본점 앞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했다. 김 후보 측은 동성로 유세에 대해 '40년 정치인생의 마지막 유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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