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때도 내릴때도 젠슨 황”… 협력 실체 따라 수혜주 희비 [이런국장 저런주식]
2026.06.02 13:25
엔비디아 협력 네이버 상승 반전
시구 해프닝 두산 장중 큰폭 하락
외인 5.7조 매도에 코스피 약세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증시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전날 주도주들을 일제히 밀어 올렸던 상승장에 이어 이날은 엔비디아 협력의 실체 유무에 따라 테마주들의 주가 흐름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쏟아지는 차익 매물과 외국인의 5조 5000억 원 대 매도에 코스피는 8500선까지 주저앉으며 하방 지지선을 확인 중이다.
전날 황 CEO 언급과 엔비디아 협력 소식에 급등했던 종목들은 이날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장 초반 7%대까지 낙폭을 키웠던 네이버(NAVER(035420))는 오후 들어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전 거래일 대비 0.37% 오른 27만 2500원으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이날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에 참석해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 협력을 공식 발표한 결과로 해석된다.
전날 황 CEO의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주요 피지컬 AI 협력사로 언급됐던 SK텔레콤(017670) 역시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이날도 13.37% 상승한 12만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NC(036570)) 또한 김택진 공동대표가 황 CEO와 전격 회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5.58% 강세를 보이며 테마성 상승장에 합류했다.
반면 펀더멘털 보강 없이 단순 ‘젠슨 황 방한 기대감’에 의존했던 종목들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전날 황 CEO가 두산(000150) 베어스 야구 경기의 시구자로 나선다는 소식에 치솟았던 두산은 이날 16.89% 미끄러진 183만 1000원까지 추락했다. 이외 대장주 삼성전자가 1.15% 오르며 분투하고 있으나, LG이노텍(-22.42%), 삼성에스디에스(-18.37%), 삼성전기(-11.97%) 등 전일 급등했던 주도주들의 낙폭이 지수 하방 압력을 고착화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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