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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김택진 대표와 젠슨 황 CEO 회동 소식에 급등

2026.06.02 17:34

엔씨
엔씨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김택진 대표의 만남 소식에 급등했다. 황 CEO가 방한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게임 분야에서는 김택진 대표와도 회동할 예정으로 전해져 주목되는 상황이다. 시장은 엔비디아와 엔씨의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와 황 CEO는 오는 7일 만날 예정이다. 현재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진 바 없으나 게임과 AI 분야에서의 협업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엔씨의 자회사 NC AI가 최근 현대로템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국방과학연구소(ADD)의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국책 연구개발 과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어 관련 분야 협력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에 이날 엔씨는 전거래일 대비 14.38% 오른 33만8000원에 정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34만3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젠슨 황 CEO의 방한을 앞두고 관련 주들이 들썩인 것처럼 엔씨도 테마주로 떠오른 모습이다.

김택진 엔씨 대표[제공=엔씨]
엔씨의 경우 엔비디아와 게임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온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엔비디아는 현재 전 세계 AI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출발점은 게임 구동을 위한 핵심 장치인 ‘GPU(그래픽 처리 장치)’ 기업이었다. 특히 엔비디아에게 PC방 문화가 확산한 한국은 주요 시장 중 하나였다.

일례로 지난해 10월 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황 CEO와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소위 ‘깐부 회동’을 한 이후 방문한 곳이 게임 이용자를 위한 축제인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현장이었다.

특히 엔씨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서울’ 단독 시연사로 참가해 당시 출시를 앞둔 신작인 ‘아이온2’와 함께 차기작 ‘신더시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엔비디아 게임스컴’ 행사에서도 ‘신더시티’를 RTX 플래그십 타이틀로 공개했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2003년 신작 ‘리니지2’ 출시를 앞두고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활용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모션은 당시 국내 PC 게이밍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입지를 강화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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