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라산은 ‘산상화원’···짙은 분홍빛 봄꽃으로 물들다
2026.06.02 15:26
한라산 고지대가 짙은 분홍빛 봄꽃으로 물들었다.
2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5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봄꽃 개화기를 맞아 한라산 고지대에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차례로 피어나고 있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털진달래는 4월 중·하순 개화를 시작해 한라산 윗세오름과 선작지왓 일대를 연분홍과 자홍색으로 곱게 휘감았다. 털진달래는 5월 중순 절정을 이뤘다.
털진달래가 진 자리는 산철쭉이 이어받았다.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꽃을 피우는 산철쭉은 현재 1500m 영실 일대에서 꽃망울을 터뜨리며 1700m 일대로 올라가고 있다. 이달 10일쯤 1700m 선작지왓 일대에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산상화원을 이루는 봄철, 탐방객들이 한라산의 자연을 만끽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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