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룸미러형 블랙박스 ‘파인뷰 LX9 POWER’ 스마트하다[이것리뷰]
2026.06.02 15:32
기존 3~4인치급 작은 화면에 네모단 정사각 형태 블랙박스 대비 전면 유리 부착 시 ‘시야를 일부’ 가리지 않고 화질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가로가 긴 와이드 룸미러형 블랙박스는 실내 인테리어 스타일을 해치지 않는 ‘순정 지향형 디자인’에도 부합한다.
■ 룸미러형 블랙박스, 이로운 점 무엇?
이런 흐름을 읽고 출시된 룸미러형 제품들 중 파인디지털 ‘파인뷰 LX9 POWER’는 전후방 QHD 고화질과 Wi-Fi(동글 장착시) 영상 전송 기능을 갖춰 블랙박스계 ‘완성형 모델’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에 ‘이것리뷰’에서 실제 도로 주행에서 QHD(2K)화질을 얻을 수 있는지, 앞차 출발·차선이탈 경고 기능 등 주행안전보조시스템(ADAS) 구현 차별화, 소니 스타비스 이미지 센서로 얻어낸 차이점들을 살펴봤다.
제품은 후면카메라 장착 위치에 따라 실내/실외용으로 구분되지만 세단, SUV 등 대부분의 승용차들은 실내용 ‘LX9 POWER’을 장착하면 된다.
차량의 기존 중앙 룸미러 위에 누구나 쉽게 올릴 수 있도록 ‘고무밴딩’ 방식으로 거치된다.
후면 카메라는 세단일 경우, 리어 글래스 상면부 정도에 부착하고 전면 카메라도 동일하게 간편 접착식이다. 중국산 저가 모델들이 차량 바디에 구멍을 내거나 외부로 선이 노출되는 방식인데 이 같은 모델들과는 비교불가하고 보면 된다. GPS 수신기는 전면 글래스 좌우 ‘맨 끝단’에 붙여도 ‘통신 선’은 충분히 남는다. 본체 전원은 실내 휴즈박스를 열어 안전한 휴즈에 배선을 연결 ‘12볼트(V)’를 얻으면 된다.
휴대폰으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 전송할 수 있다는 점도 스마트하다. 양방향 접속 통신 흐름도 우수하다.
자가 장착이 가능한 실내용 모델인 것. 이후 운전석에 앉아 ACC 이후, 키 온(ON)을 넣으면 26cm(약 10인치) 크기의 고해상도 IPS 패널 화면이 경쾌한 사운드와 함께 1초 만에 ‘부팅’된다.
첫 동작 시에는 몇가지 설정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전후면 중, 어떠한 방향을 보여줄 지 ‘전면인지, 후면인지’ 선택해 놓으면 된다. 물론 주행 중에도 화면 터치 만으로 전후면뷰의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
실제 화질은 제원과 같은 성능일까?
일단 IPS 패널이어서 어느 각도에서도 색상 왜곡 없이 시원하고 깨끗한 시인성을 보여줬다.
특히 터치스크린 방식이어서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인 아이콘 조작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순정보다 훨씬 넓은 화각을 제공하는 ‘스마트 와이드 뷰’ 덕에 물리적인 거울로는 볼 수 없었던 후방 사각지대까지 잡아내 주는게 장점이다. 이 덕에 2열에 짐을 가득 싣거나 동승자 탑승 시 순정 룸미러로 후방을 보기 어려웠던 단점을 해소할 수 있었다.
또 전후면 카메라의 ‘위아래 시선’ 높이를 편하게 터치 몇번 만으로 조절할 수 있었다. 화면 응답속도도 빠른 편이다.
정오를 넘긴 낮12시~1시 사이, 햇빛이 눈부실 정도로 맑은 날. 거치 셋팅을 마치고 주행해보니 카매라로 들어오는 외부 빛반사 눈부심이 거의 차단된 안정적인 ‘카메라 뷰 화면’을 보여줬다.
오후 7시 퇴근 길에서 만난 터널에선 어떨까? 기대 이상으로 선명한 화질이 압도적이었다.
이는 중저가 룸미러형 블랙박스들의 단점이던 저조도에서 ‘화면이 어둡게 나온다’는 지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술적 차이다. 블랙박스 영상 노이즈(잔상) 발생도 문제였는데 LX9 POWER는 이런 점에서 또렷한 영상을 보여줬다. 이는 파인뷰 영상 튜닝 기술인 ‘AUTO 나이트 비전’과 소니의 스타비스 이미지 센서가 내장된 덕분이다. 일부 중국산 룸미러형 제품 화면 퀄리티가 떨어지는 점과 비교하면 만족감이 높았다.
실제 주행 중 만난 터널 진·출입이나 지하주차장 등 급격한 조도 변화에서도 깨끗한 화면을 보여줬다.
밝기가 다른 ‘두 영상’을 자동 합성하는 HDR 기능이 탑재되어 화면이 하얗게 날아가거나 검게 묻히는 현상 없이 또렷한 영상을 보여줬다. 순정 룸미러도 순간적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는데 걱정할 필요 없는 제품이다.
블랙박스 영상 결과물 퀄리티는 어떨까?
다양한 조건으로 최종 주야간 주행에서 얻은 파일들을 살펴보니 ‘블랙 색상’ 디테일이 QHD 답게 우수했다. 녹화된 후면부 영상에서도 선명도는 높게 잡혔다.
운영 편의성은? 편하고 직관적이다.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매번 번거롭게 메모리카드를 뽑아 컴퓨터에 연결하던 불편함이 없다.
예컨대 별매품인 와이파이 동글을 제품 본체에 장착하고, ‘파인뷰 Wi-Fi’ 앱을 스마트폰에 깔면, 동글과 연결돼 주행, 주차 실시간 영상 및 필요한 파일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전송 가능했다. 이 앱을 통해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했다.
■ 배터리 방전 걱정 끝 ‘해방’ 차선 이탈 바로 경고
최대 242일 주차 녹화도 지원한다.
실제 ‘초저전력 모드’를 선택하면 최대 242일까지 주차 녹화를 지원한다. 장기 출장이나 여행 시에도 안심할 수 있는 블랙박스라고 보면 된다.
여름철 ‘발열’은 괜찮을까? 햇볕이 따가울 정도로 영상 29도까지 오른 날. 차량을 지상 주차장에 6시간 주차해 놓으니 실내 온도는 무려 58도까지 올랐지만 안정적인 부팅이 가능했고, 이 때 모니터 응답도 정상적이었다. 이 제품엔 여름철 고온 시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고, 반대로 추운 겨울철 배터리 방전을 막는 기능이 더해져 있는데 시스템 안전성이 기대 이상이다.
속도제한 거리 진입 경고, 앞차 출발 알림, 차선 이탈 안내 기능도 잘 작동했다. ‘TTS 음성 보이스’로 안내말이 나오는데 ‘앞차 출발’, ‘차선 이탈’ 이런 식으로 단답형으로 구동됐다. 이는 향후 보이스 콘텐츠를 좀 더 보강해야할 대목이다.
■ 총평 ‘블랙박스와 스마트 룸미러를 하나로’
QHD(2560x1440) 고화질 차별화가 우수해 룸미러 대체용으로 쓸 만큼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이 높고 결과물도 우수한 가성비 모델이다. 기존 HD나 FHD급 블랙박스와는 궤를 달리하는 고화질 덕에 운전시 눈이 편안하고 ‘이질감’도 없다. 또 블랙박스의 가장 본질적인 임무인 ‘번호판 식별력’도 높았다.
QHD 화질과 HDR 기술 덕에 고속 주행이나 야간, 조도가 급변하는 터널 안에서도 전·후방 차량의 번호판 뭉개짐 없이 번호를 정확히 인식해 보여줬다.
‘LX9 POWER’는 가로로 넓은 와이드 룸미러 블랙박스다. 차량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순정 지향형 디자인에 전후방 QHD 화질 등 초보 운전자, 베테랑 운전자 모두에게 번거로움 없는 완벽한 주행, 주차 시 기록 결과물을 만들어 주는 블랙박스다. 안전 주행은 물론 전방 시야 개방감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면 추천하는 주요 선택지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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