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설화수 후원으로 복원된 조선왕실 '반화' 국내 첫 공개
2026.06.02 14:44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뷰티브랜드 설화수 후원으로 복원된 조선왕실 공예품 '반화(盤花)'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고 2일 밝혔다.
'반화'는 오는 3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과 덕수궁관리소에서 열리는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에서 공개된다.
이번 공개는 설화수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이어온 왕실문화유산 복원 및 전승 후원의 결실이다. 해외에 소장돼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반화를 우리 손으로 재현해 처음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화는 '접시에 놓인 꽃'이라는 뜻의 조선왕실 분재 공예품이다. 1886년 고종이 조선과 프랑스 수교를 기념해 사디 카르노 대통령에게 보낸 외교 예물이다. 원본은 현재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보석과 금속, 목재 등이 어우러진 복합 공예품이라 이동이 어려운 만큼, 이번에는 복원 제작 방식으로 국내 공개가 이뤄졌다.
설화수는 2024년 왕실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협약을 통해 반화의 복원 제작을 지원했다. 복원은 국가무형유산 옥장(玉匠) 김영희 보유자가 맡아 전통 기법으로 재현했다.
완성된 복원품은 국립고궁박물관과 덕수궁관리소에 각각 기증되어 이번 특별전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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