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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씨” 발언에 태도 논란… 양상국 “이 정도 질타 처음” 심경 고백

2026.06.02 11:26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개그맨 양상국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태도 논란에 대해 웃기고 싶은 마음이 앞서 선을 넘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논란 이후 사과할 부분은 사과했다며, 방송에서 어느 선까지 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양상국이 개그맨 동기 박영진을 만나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됐다. 양상국은 박영진을 만나자마자 깊은 한숨을 내쉬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영진은 “고생이 많다. 요즘 힘들지?”라며 “내가 아는 양상국은 저 이야기를 듣고 혼자 자책하고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양상국은 “나도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며 “이 정도 사랑을 받아본 것도 처음이고 이 정도 질타를 받아본 것도 처음이다.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했다.

태도 논란에 대해서는 방송 욕심이 앞섰다고 설명했다. 양상국은 “개그맨들은 방송 가서 한마디도 안 하거나 까불지 않으면 써주지 않았다”며 “어렵게 잡은 기회에 웃기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오버해서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느 선까지 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국진은 “저런 과정을 통해 선을 지키는 게 아니라 선을 넓혀가는 것”이라며 “상국이도 이번 경험을 통해 더 성장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영진은 개그의 어려움을 언급하면서도 대중의 반응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개그에는 정답이 없다. 어떤 게 웃길지 모르지만 최대한 웃음을 주려고 한다”면서도 “하지만 대중이 불편하다고 하면 그게 정답이다. 우리는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박영진이 유재석·김해준에게 사과했는지 묻자, 양상국은 “너무 잘 지낸다. 짚을 건 짚고 사과할 건 했다”며 “잘못한 건 사과하고 다시 잘해야지”라고 답했다.

양상국은 지난달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 콘텐츠에 출연한 뒤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연애관을 두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유재석에게 “유재석씨”라고 부르고, “한 번만 더 이야기하면 혼냅니다”라고 말해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이후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개그맨 김해준에게 발길질을 하고, 손찌검을 하는 듯한 위협적인 제스처를 취해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캐릭터와 상황극의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는 반응도 보였다.

양상국은 지난달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도 관련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방송에서는 캐릭터로 임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보니 오버하고 실수하는 부분이 있다며, 배울 부분은 배우고 고칠 부분은 고쳐 성숙한 코미디언이 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한층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양상국은 “많이 좀 겸손하게 그래도 웃음은 잃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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