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세계 최고수준 드론포트 설치"…백악관 연회장 소송 기각 촉구
2026.06.01 06: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연회장에 건설될 예정인 드론포트(DronePort)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2026.05.31.〈사진 트루스소셜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연회장 건설을 둘러싼 소송과 관련해 연방법원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기각을 촉구했다.
미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백악관 연회장에 설치될 드론포트(DronePort)는 아마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시설이 될 것"이라며 "이 시설은 앞으로 오랫동안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도로 정교하고 강력한 현대식 무기가 등장하면서 우리는 더 이상 소총과 권총만으로 워싱턴 D.C.를 방어할 수 없다"며 "이 터무니없는 소송은 즉시 기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1심에서 공사 중단을 명령한 리처드 리언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 판사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미국의 안보를 가지고 장난치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며 "만약 무슨 일이 발생한다면 그는 미국에 초래될 죽음과 파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미 터무니없는 소송을 제기한 여성(상습 소송 제기자!)의 주장에 근거해 일급기밀 정보가 유출되고 공개되도록 방치함으로써 충분한 문제를 야기했다"며 "이 여성은 새롭고 절실히 필요한 구조물이 자신의 산책을 방해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사건을 제기할 법적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드론포트' 조감도 3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연회장 지붕 위에 다양한 무인항공기(UAV)가 배치돼 있고 무장 병력이 이를 경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드론포트가 백악관과 연회장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시설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주 기자들에게 드론포트가 설치되면 워싱턴을 지키는 '방패(shield)'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임명한 리언 판사는 지난 4월 행정부가 의회의 승인 없이 연회장을 건설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다.
리언 판사는 "계획된 연회장의 지상 공사를 모두 중단하라"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지만 항소심에서 이 명령의 효력이 정지되면서 현재 공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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