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전
“우리 아이 담임쌤은?”…성적 좋은 반 선생님들의 공통점 ‘OO’
2026.06.02 12:31
교사가 즐겁게 가르치면 학생 흥미·성적 ‘동반 상승’
‘생각하게 하는 수업’ 최고 …“문화 달라도 결과 비슷”
1일(현지시각) 미국심리학회(APA)에 따르면 독일 뮌헨대학교 연구진은 이런 내용을 담은 논문을 국제 학술지 ‘교육심리학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8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 교수 인사이트(GTI)’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은 칠레·중국·콜롬비아·독일·일본·멕시코·스페인·영국의 수학 교사 642명과 학생 1만5990명이다. 학생은 모두 ‘이차방정식’ 단원을 배우는 만 15세 안팎(한국 기준 중학교 3학년)이다.
◆감정은 ‘수업의 질’로 전해진다=연구진은 교사의 감정이 성적에 곧바로 작용하는 게 아니라 ‘수업의 질’을 거쳐 전달된다고 짚었다. 연구진은 수업의 질을 ▲학급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힘 ▲교사와 학생의 관계 ▲학생의 생각을 끌어내는 ‘인지적 활성화’로 나눠 학생이 직접 평가하게 했다.
즐겁게 가르친다고 답한 교사는 세가지 항목 모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연관의 강도는 학급 관리 0.27, 교사·학생 관계 0.28, 사고를 자극하는 수업 0.31로 나타났다. 효과 크기는 0.3이면 중간, 0.5 이상이면 강함을 의미한다.
화를 자주 낸다고 답한 교사는 같은 지표에서 모두 비슷한 크기로 반대 방향이었다.
학급 관리와 교사·학생 관계는 성적보다 흥미(각각 0.26·0.36)와 더 연관성이 높았다.
매개 분석에서 교사의 즐거움이 ‘사고 자극 수업’을 거쳐 성적을 끌어올린 정도는 0.17, 자신감은 0.15였다. 반대로 분노는 같은 경로로 성적(-0.15)과 자신감(-0.12)을 끌어내렸다.
◆문화 달라도 결과 비슷=이런 양상은 8개국에서 대체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논문 주저자인 마리나 엘레나 파이퍼 뮌헨대학교 심리학 박사는 “문화·경제·언어가 달라도 결과가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예외도 있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좋을수록 오히려 성적은 낮은 사례가 발견된 것이다. 연구진은 성적이 부진한 학생일수록 교사가 더 많은 시간을 쏟아 생긴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한계도 있다. 한 시점만 조사한 단면 연구여서 인과관계로 단정하기 어렵고 거꾸로 학생이 교사 감정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다. 교사 감정은 본인 응답에 의존했고 한국은 조사 대상에 빠져 있어 국내 교실에 그대로 적용하긴 이르다.
파이퍼 박사는 교사의 감정이 교육의 부산물이 아니라 능동적 요소라며 교사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지원이 곧 수업의 질과 학생 성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중학교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