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한전 “전기요금도 휴대전화 요금제처럼…자영업자, 사용 패턴 따라 선택”
2026.06.02 09:59
- 시간대별 요금제 사용자에 단일요금 선택권 확대
- 영업시간에 따라 자영업자별 유불리 달라
- 냉장·냉동기기 상시 가동 업종은 요금이 비슷하거나 줄 수도
- 6~11월엔 한전이 더 유리한 요금제 자동 적용
- 청구서에 비교·분석 내용 기재..12월부터 고객이 직접 선택
- 휴대전화 요금제처럼 전력 사용 패턴 따라 선택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천현민 한국전력공사 요금전략처장
☏ 진행자 > 정부와 한전이 6월부터 일부 자영업자의 전기요금 체계를 손본다고 합니다. 지난 3월에 시간대별 요금 개편안이 나왔었는데요. 저녁 장사 비중이 큰 업종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그 부담을 덜기 위해서 요금제 선택권을 넓혔다고 합니다. 좀 있으면 에어컨 본격적으로 틀기 시작할 거 아니겠습니까. 이러면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또 전기요금 부담이 있는데요. 그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천현민 한국전력공사 요금전략처장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천현민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간략하게 설명 좀 해주세요. 어떻게 바뀌는 겁니까?
☏ 천현민 > 말씀 주신 것처럼 오는 6월 1일부터 재생에너지 출력이 많은 낮 시간대의 전력 수요 이전과 국가 에너지 소비 효율 제고를 위해서 시간대별 요금제를 저희가 개편을 했습니다. 그 개편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자영업자분들은 고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영업을 하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시간대별 요금에 따라서 전력 소비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점과 특히 이런 소규모 자영업자분들은 전력 소비 이전 실익이 크지 않은 측면을 고려를 해서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요금에 더해서 저희가 단일요금제를 신설하고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 진행자 > 다시 한번 확인차 질문드리면 시간대별 요금제가 여러 개가 있는 거예요? 그러면.
☏ 천현민 > 네, 종류별로 여러 개가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그중에서 자영업자 사장님이 나의 피크타임을 생각해서 어느 시간대 요금제든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말씀이신가요?
☏ 천현민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근데 시간대별 요금이 많이 다른가요?
☏ 천현민 > 아니요. 요금의 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요. 미세하나마 고객분들께서 주로 영업하는 시간대에 초점을 맞춰서 쓰실 수 있도록 구분은 되어 있습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저녁 시간대에 손님이 몰리는 업종의 사장님이에요. 근데 전기요금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만약에 낮 요금제를 선택하면 어느 정도까지 요금 절감 효과가 있게 된 걸까요?
☏ 천현민 > 그걸 단편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사실 어렵고요. 왜냐하면 낮 시간대가 아니라 저녁 시간대에 전력 소비를 많이 하신다고 하시더라도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 진행자 > 그렇죠.
☏ 천현민 > 그때까지만 영업을 하시면 전기요금 부담이 좀 커질 수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밤 10시부터 아침 8시까지는 저희가 하루 중에서 가장 낮은 요금을 적용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밤늦게까지 영업을 하시게 되면 오히려 또 요금 부담이 줄어드실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은 어떤 패턴으로 전력을 사용하시느냐에 따라서 업종이 아니라 유불리가 달라진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예를 딱 하나만 뽑아서 설명 가능하실까요? 예를 들면 어떤 경우를 선택하는 게 더 유리한지 혹시 업종별로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실 수 있나 한번 여쭤본 겁니다.
☏ 천현민 > 항간에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전기요금 부담이 커진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우선 그런 저녁 시간에 장사를 많이 하는 가게라고 해서 전기요금 부담이 더 커진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식당이나 카페에 적용되고 있는 그리고 자영업자분들이 사용하시는 이런 전력들이 시간대별 요금제는 무관한 단일요금제가 이미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개편안을 시행하더라도 영향이 전혀 없게 되고요. 나머지 약 9% 정도 되는 분들이 이런 시간대별로 요금이 변하는 요금제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다만 저희가 이번에 시간대 변경을 할 때는 올라가는 시간대가 3시간이었고요. 내려가는 시간대도 3시간입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똑같이 저녁 손님이 많은 식당이나 카페라고 하더라도 24시간 내내 돌아가는 업소용 냉장고라든지 냉동고, 그리고 낮부터 냉방 기기나 난방기기를 켜놓으시기 때문에 저녁 요금이 오르더라도 낮 시간대에 낮아지는 요금의 절감액이 반영되기 때문에 전체 요금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경우도 저희가 시뮬레이션을 해보니까 많이 보이기는 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시간대별 한 요금을 만약에 선택하면 그게 1년 사시사철 그대로 적용이 되는 겁니까. 한시적 특정 기간에만 적용이 되는 겁니까?
☏ 천현민 > 조금 헷갈리실 수 있는데요. 저희가 이번에 단일요금제를 선택해서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선택지를 내놓기는 했는데, 자영업자분들은 단기간에 빨리 본인들의 전력소비 패턴을 파악하시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 천현민 > 그래서 저희가 6개월 동안은 다시 말하면 6월분부터 11월분 요금까지는 한전에서 자동적으로 전기요금을 각각 계산을 해서 유리한 요금제를 적용해 드리고요.
☏ 진행자 > 비교해서 뽑아주시는 거예요, 그러면?
☏ 천현민 > 네, 그렇습니다. 비교한 요금제를 상세하게 청구서라든지 이런 부분에 기재를 해서 고객분들이 차후에 요금제를 선택하는 근거로 활용하실 수 있도록 했고요. 12월분부터는 고객분들이 선택하신 요금제가 적용이 될 예정입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되는 거고. 그나저나 올여름이 장난이 아닐 것 같다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잖아요.
☏ 천현민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올여름 전력 수요량 예측이나 이런 것들은 어떻게 하고 계세요?
☏ 천현민 > 글쎄요. 아직까지 저희가 정확하게 예측을 하고 있지는 않고요. 물론 수시로 바뀌는 기상 상황을 감안을 해서 전력 소비에 충분히 대응하기 위해서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구체적인 수치를 말씀드리기는 좀 곤란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시 자영업자 얘기로 돌아가서 시간대별 요금제를 선택하면, 그런데 플러스마이너스 그게 그거라면 굳이 이걸 할 이유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자영업자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이게 뭔가 메리트가 있어야 되는 것 아닐까요?
☏ 천현민 > 맞습니다. 저희가 91%가 이미 개편하는 요금제와 무관하고 나머지 9%의 자영업자분들도 그중에서도 사실은 현재 적용하고 있는 시간대별 요금제가 훨씬 더 유리한 분들도 굉장히 많으시거든요. 다만 잘 아시는 것처럼 저희가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연료를 수입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소비해야 되고 시간대별 요금제 개편은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 속에서 꼭 나가야 하는 과정입니다. 다만 구조적으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영업시간을 바꾸기 어렵거나 이전 실익이 적은 자영업자분들의 현실적 한계를 지나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했고요. 선택권 확대 측면에서 추진되었다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휴대폰 사용자가 자기 사용 패턴에 따라서 요금제를 선택하잖아요. 그런 거 비슷하게 생각하면 되는 거죠?
☏ 천현민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천현민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천현민 한국전력공사 요금전략처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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