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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오늘 국무위원들과 공관 만찬… 與 전대 앞두고 지방선거후 사의 관측

2026.06.02 04:33

李와 주례회동서 거취 교감한 듯
후임 정성호 등 국무위원 승진 거론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기 앞서 국민의례 하고 있다. 2026.05.29 서울=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전날인 2일 총리공관으로 국무위원들을 초대해 만찬 회동을 갖는다. 지방선거 이후 김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무위원들과의 ‘고별 회동’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국무위원들과 만찬을 함께한다. 만찬에는 주요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약 3주 전에 미리 잡힌 자리로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이 되는 시점에 고생한 국무위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자리”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만찬 자리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국정 운영에 흔들림 없이 임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지난달 19일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과 만찬을 하고 국회 상임위원회 여야 의원들과 식사를 이어 오는 등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꾸준히 넓히면서 ‘여의도 복귀’가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1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 총리의 주례 보고가 이뤄진 만큼 거취 관련 교감이 있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총리실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김 총리의 향후 거취와 후임 총리 인사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대표에게 맞설 친명(친이재명)계 주자로 꼽혀 온 김 총리는 그간 민주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최근엔 방송인 김용민 씨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정 대표와 친청(친정청래) 성향의 김어준 씨 등을 비판하는 페이스북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논란이 되자 취소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 등을 고려해 김 총리가 이달 중순경 사의를 표명한 뒤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총리 후임으로는 현직 국무위원들의 승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대통령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정성호 법무부 장관, 대미 관세 협상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무래도 현직 국무위원의 경우 인사청문회 변수가 없고, 업무 연속성을 가진다는 차원에서 우선 검토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총리 기용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청와대 내에서는 대통령의 신임을 토대로 3실장(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의 유임 기류가 크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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