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시간 전
프랑스, AI 투자에 163조 유치…소프트뱅크서만 79조원 투자
2026.06.01 21:02
투자유치 행사 ‘프랑스를 선택하세요’ 서밋
마크롱 대통령 “역대 최대이자 역사적 행사”
71개 프로젝트·1만5000개 일자리 창출 기대
소프트뱅크, 최대 750억 유로 투자 확대 계획
마크롱 대통령 “역대 최대이자 역사적 행사”
71개 프로젝트·1만5000개 일자리 창출 기대
소프트뱅크, 최대 750억 유로 투자 확대 계획
|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겸 CEO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로이터·연합] |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일 연례 투자 유치 행사 ‘프랑스를 선택하세요(Choose France)’ 서밋에서 총 930억 유로(약 163조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마크롱 대통령이 취임 이후 8년간 이 행사에서 유치한 투자액 870억 유로를 올해 한 해에만 넘어섰다.
마크롱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회동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서밋 단독으로 930억 유로의 확정 투자와 1만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됐다”며 “단연코 역대 최대이자 역사적인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 투자금은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71개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금의 절반 가까이는 소프트뱅크에서 나온다. 소프트뱅크는 2031년까지 450억 유로(약 79조원)를 들여 프랑스 북부 오드프랑스 지역에 3.1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후 누적 투자액을 최대 750억 유로(약 131조8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가 유럽 단일 국가에 이 같은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투자는 마크롱 대통령이 올해 초 직접 일본을 방문해 손 회장을 설득한 결과라고 블룸버그 등은 보도했다. 손 회장은 “미국은 빠르게 나아가고 있고, 중국도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며 “유럽, 일본, 아시아도 뒤처지지 않으려면 빠르게 나아가야 한다”고 AI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소프트뱅크 투자 외에도 반도체, 핵심 광물, 철강, 보건 분야의 공급망 자립을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들도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930억 유로의 외국인 투자는 7년 연속 유럽 내 외국인 투자 1위 국가로서 프랑스의 매력을 입증하는 구체적인 증거”라고 했다. 회계법인 EY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해 해외에서 852건의 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해 영국(730건), 독일(548건)을 앞섰다.
한편, ‘프랑스를 선택하세요’는 마크롱 대통령이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대표적인 경제외교 행사로, 세계 주요 기업 경영진을 초청해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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