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대전공장 잦은 폭발사고…안전관리 사각?
2026.06.01 21: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해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에도 사고의 근본 원인을 찾아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번 참사를 막지 못했습니다.
보안사업장이라는 이유로 안전관리가 소홀한 것은 아닌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근로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도 다수의 사상자를 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18년에는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 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나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고, 이듬해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는 등 이번 사고까지 포함하면 8년 동안 13명이 사망했습니다.
<손재일 /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죄송하고 참 참담합니다. 이런 사고에 대해서 책임도 통감하고 원인 규명 철저히 해서 다시는 이런 사고 일어나지 않도록 힘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선 두 차례의 폭발 사고 당시에도 "사고 근본 원인을 찾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참사 재발을 막지 못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동조합은 사측이 "사실상 사고를 방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허록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조위원장> 비슷한 사고로 다수의 노동자가 희생되는 사고를 채 잊기도 전에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함에 비통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회사 측이 "사고가 난 공정은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덜 위험한 것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리 방산 산업의 선두 업체이자 한화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평가받습니다.
대전사업장은 대형추진기관 개발, 추진체 혼화·충전, 전술 지대지 체계 개발 등이 진행되는 핵심시설입니다.
다만 방산 업체 특성상 보안 유지가 필수적이라는 이유로 그간 안전실태 점검에서 벗어나 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준 이덕훈]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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