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리포트]“화약 세척하다”…세 번째 참사
2026.06.01 21:57
거대한 연기가 기둥처럼 솟아 오르고요.
잠시 뒤, 검은 연기가 덧씌워지는데요.
[김홍범 / 대전 유성구]
화약이 있고 무기를 만든다고 우리는 알고 있으니까 이게 무슨 전쟁이 난거냐 이런 생각도 한다고.
[강석균 / 대전 유성구]
진동이 땅에서 올라올 정도로 크게 느꼈고요. 소리는 그 뒤에 들었습니다.
한국판 사드 L-SAM이나 다연장 로켓 천무 같은 정밀유도무기를 만드는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에서 폭발 사고가 난 건 오전 11시쯤입니다.
이 폭발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 중 5명이 숨졌고요.
나머지 2명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한 명은 전신 화상으로 생명이 위중한 상황입니다.
폭발 당시 작업자들은 이곳에서 로켓추진제 생산과정에서 사용됐던 공구와 설비를 세척 중이었습니다.
[가재웅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
대개 화약은 물에 닿으면 위험성이 사라지는데 크게 위험하다고 판단하지 않았는데…
그런데요.
최근 8년 새 이 공장에서 발생한 세 번째 유사 사고입니다.
이번 사고까지 총합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건데요.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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