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고에…여 "유세 중단" 야 "차분하게"
2026.06.01 20:40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내일(2일) 자정까지 총력전을 예고했던 여야가, 대전 폭발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소식에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여야는 몸을 낮춘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거 막바지, 각각 충청과 제주로 향했던 여야 선대위원장.
하지만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에 여야는 유세를 잠시 멈춰세웠고, 정청래·장동혁 위원장은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전국 후보들과 캠프에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모든 유세를 중단해달라"고 공지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대형참사 앞에선 선거운동보다 유가족들 아픔에 함께하는 자세가 훨씬 중요하다"며 "즉시 현장에 가서 사고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처음으로 제주를 찾은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도, "차분한 선거운동을 하라"고 긴급 지시한 뒤 급하게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장 위원장은 "정부는 조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국민의힘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SNS에 썼습니다.
이에 앞서 여야 지도부는 선거 막바지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선거판에 등장한 국민의힘 소속 전 대통령들을 '내란 잔불'이라고 부르며,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내란의 잔불을 완전히 진압하지 못하면 언제 다시 큰불로 번질지 모릅니다. 애국심으로 꼭 투표해 주시길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폭주를 투표로 경고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국민들의 소중한 삶을 지키기 위해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오만함에 대해서 반드시 엄중한 심판을 해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갑작스런 사고에 로고송도 율동도 멈춘 선거, 대전 사고 현장을 찾은 여야 지도부는 수습 상황을 지켜보며 마지막 유세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이병권 박태범 김성수]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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