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참사에 유세 중단하고 대전 향한 여야
2026.06.01 19:58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충북 괴산에서 이차영 괴산군수 후보 지원 유세 중 사고 소식을 접하고는 예정됐던 울산 지원 유세 일정을 전면 취소한 뒤 대전으로 향했다. 오후 5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한화 공장에 도착해 현장을 둘러본 정 대표는 “일어나서는 안 될 대형 참사가 발생해 참담함을 감추기 어렵다”며 “(재발을 막기 위해) 당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 대표 현장방문엔 조승래 사무총장과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대전 지역 민주당 의원들과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도 동행했다.
민주당 대전·세종 지역 후보들은 1일 하루 유세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2일에는 이 지역뿐 아니라 전국 민주당 후보 캠프에서도 로고송·율동 중단, 유세차 거리 운행 시 음소거된 영상만 재생하는 등 조용한 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장 대표는 이날 전국 국민의힘 후보 선거캠프에 “로고송 사용과 율동을 자제하고 차분한 선거운동을 하라”고 긴급 지시했고,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도 입장문을 내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고 수습과 철저한 조사 등을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외 지역 주요 후보들도 일제히 몸을 낮추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페이스북에 “더 이상의 희생은 없이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마음이 무너진다”며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6일 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당시 유세를 중단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던 서울시장 후보들도 입장을 냈다.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유세 중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유세를 전면 중단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도 선거대책위원회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유세는 율동과 로고송을 전면 금지하고, 차분하고 조용한 일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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