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독성' 불소 누출…하이닉스 수천명 긴급 대피
2026.06.01 19:15
'가스룸' 배관 연결 중 스파크 튀어 화재
[앵커]
오늘 SK 하이닉스 청주 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습니다. 가스룸에서 불이 나서 불소가 유출된 것인데요. 다행히 숨진 사람은 없었지만 3600명의 노동자가 대피하며 큰 혼란이 있었고, 이중 11명은 이상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에 큰 차질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서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업복을 입은 소방관들이 건물 앞에 모여 있습니다.
SK하이닉스라 적힌 안전모를 쓴 작업자들도 함께 서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충북 청주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SK 하이닉스 청주공장 근무자 : (소방차가) 여기 지나다녔어요. 다섯 대 정도 온 것 같아요. 앰뷸런스도 한 3~4대.]
공장 내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며 불은 10여분 만에 진압됐지만, 근무자 36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습니다.
[SK 하이닉스 청주공장 근무자 : 건물 내부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대피하라는 안내방송, 이머전시(긴급) 상황이 터져서 집결지로 사람들이 많이 나와 가지고…]
이 불로 불소가스가 누출돼 이상증세를 호소한 작업자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만 건강에 큰 이상은 없으며, 일부 직원은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길이 시작된 곳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가스를 반도체 생산 공정으로 연결하는 '가스룸'입니다.
공장과 공장 사이의 가스 배관을 연결하던 중 스파크가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반도체 생산에는 차질이 없었으나 불소 5ppm 가량이 누출됐습니다.
불소는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오염물질 제거 등에 사용되는 기체로 인체에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호흡곤란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SK 하이닉스 측은 "누출된 가스는 소량"이라며 "가스룸 외부로 퍼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제공 청주서부소방서]
[영상취재 정철원 영상편집 유형도]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하이닉스 화재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